플랜트 ‘레드 제플린’ 재결합 일축…“주크박스 아냐”

입력 2014.05.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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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보컬 출신인 로버트 플랜트(66)가 밴드의 재결합 공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플랜트는 내달 예정된 리마스터링 앨범 발매와 관련해 롤링스톤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결합 투어는 다시 논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며 "나는 노래 틀어주는 주크박스의 부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드 제플린은 1980년 드러머 존 본햄의 사망 직후 해체했으며, 2007년 런던에서의 하룻밤 공연을 통해 깜짝 재결합한 바 있다. 공연 이후 밴드가 모여 다시 투어를 하리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플랜트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플랜트는 "아마 당시 투어를 했다면 그건 기득권자들의 동물쇼(menagerie) 같은 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플랜트는 최근 오랜 역사를 지닌 다른 밴드들이 투어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의 행운을 빈다"면서 "나는 그들이 아름다운 중장년기를 보내기 바란다"고 완곡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정 밴드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레드 제플린은 오는 6월 정규 1~3집 앨범을 리마스터링한 세 장의 음반 발표를 시작으로 아홉 장의 정규 앨범을 모두 재발매할 예정이다.

밴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미발표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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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랜트 ‘레드 제플린’ 재결합 일축…“주크박스 아냐”
    • 입력 2014-05-09 10:36:25
    연합뉴스
영국의 전설적인 헤비메탈 밴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보컬 출신인 로버트 플랜트(66)가 밴드의 재결합 공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플랜트는 내달 예정된 리마스터링 앨범 발매와 관련해 롤링스톤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결합 투어는 다시 논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며 "나는 노래 틀어주는 주크박스의 부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드 제플린은 1980년 드러머 존 본햄의 사망 직후 해체했으며, 2007년 런던에서의 하룻밤 공연을 통해 깜짝 재결합한 바 있다. 공연 이후 밴드가 모여 다시 투어를 하리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플랜트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플랜트는 "아마 당시 투어를 했다면 그건 기득권자들의 동물쇼(menagerie) 같은 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플랜트는 최근 오랜 역사를 지닌 다른 밴드들이 투어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의 행운을 빈다"면서 "나는 그들이 아름다운 중장년기를 보내기 바란다"고 완곡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정 밴드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레드 제플린은 오는 6월 정규 1~3집 앨범을 리마스터링한 세 장의 음반 발표를 시작으로 아홉 장의 정규 앨범을 모두 재발매할 예정이다. 밴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미발표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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