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지도부, 세월호 문제 해결 ‘시험대’

입력 2014.05.09 (12:17) 수정 2014.05.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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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새 원내사령탑의 첫 일정은 세월호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선 수습, 후 진상조사 입장을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5월 국회 개최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첫 일정으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야당이 빨리 19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 협조해줘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실종자 수습에 전력한 뒤에 진상조사에 착수하자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국정조사나 청문회, 특검 등을 중복해 실시할 수는 없다며 차분하게 가장 효율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5월 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장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5월 비상국회 개최는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6월 지방 선거로 국회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발상은 참사의 무게를 모르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필요한 범국가적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공동 대표도 상시국회를 만들어 국회가 중심이 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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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09 12:18:59
    • 수정2014-05-09 1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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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새 원내사령탑의 첫 일정은 세월호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선 수습, 후 진상조사 입장을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5월 국회 개최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첫 일정으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야당이 빨리 19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 협조해줘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실종자 수습에 전력한 뒤에 진상조사에 착수하자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국정조사나 청문회, 특검 등을 중복해 실시할 수는 없다며 차분하게 가장 효율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5월 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장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5월 비상국회 개최는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6월 지방 선거로 국회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발상은 참사의 무게를 모르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정조사 특위를 가동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필요한 범국가적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공동 대표도 상시국회를 만들어 국회가 중심이 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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