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AFC 챔스 티켓, ‘4→3.5장’ 줄어든다

입력 2014.05.09 (15:04) 수정 2014.05.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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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수가 기존 4장에서 3.5장으로 줄어든다.

9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3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됐다. 이는 AFC의 챔피언스리그 확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AFC는 약소 리그의 예선 플레이오프 참가팀 수를 늘리기 위해 K리그 뿐 아니라 일본의 J리그도 기존 4장에서 3.5장으로 티켓 수가 줄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총 32개 참가팀 가운데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내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 수가 8개로 두 배가 된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15개씩 총 30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에 진출할 4개팀 씩을 가린다.

K리그의 경우 클래식 1, 2위 팀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이 본선 조별리그에 자동 진출하고 FA컵 우승팀을 제외한 클래식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은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본선 진행 방식은 지난해 11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 그대로다.

4강전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가 분리돼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른다. 동아시아 클럽은 결승에 진출해야 서아시아 클럽과 만나게 되는 셈이다.

또 16강전과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8강,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편, 프로연맹 이사회는 이날 인종차별 등 경기장에서의 각종 차별 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을 명문화했다.

K리그 규정에 '인종, 성, 종교, 지역, 정파 또는 그 외의 사유를 이유로 국가, 개인, 집단에 대한 차별이 발생했을 때 5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1천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이사회는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 기간인 내달 14일부터 22일 사이 공휴일이나 주말에 K리그 클래식 팀이 프로축구팀이 없는 비연고 지역을 찾아가 자선 경기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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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AFC 챔스 티켓, ‘4→3.5장’ 줄어든다
    • 입력 2014-05-09 15:04:32
    • 수정2014-05-09 15:38:08
    연합뉴스
다음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수가 기존 4장에서 3.5장으로 줄어든다.

9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3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됐다. 이는 AFC의 챔피언스리그 확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AFC는 약소 리그의 예선 플레이오프 참가팀 수를 늘리기 위해 K리그 뿐 아니라 일본의 J리그도 기존 4장에서 3.5장으로 티켓 수가 줄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총 32개 참가팀 가운데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내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 수가 8개로 두 배가 된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15개씩 총 30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에 진출할 4개팀 씩을 가린다.

K리그의 경우 클래식 1, 2위 팀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이 본선 조별리그에 자동 진출하고 FA컵 우승팀을 제외한 클래식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은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본선 진행 방식은 지난해 11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 그대로다.

4강전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가 분리돼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른다. 동아시아 클럽은 결승에 진출해야 서아시아 클럽과 만나게 되는 셈이다.

또 16강전과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8강,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편, 프로연맹 이사회는 이날 인종차별 등 경기장에서의 각종 차별 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을 명문화했다.

K리그 규정에 '인종, 성, 종교, 지역, 정파 또는 그 외의 사유를 이유로 국가, 개인, 집단에 대한 차별이 발생했을 때 5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1천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이사회는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 기간인 내달 14일부터 22일 사이 공휴일이나 주말에 K리그 클래식 팀이 프로축구팀이 없는 비연고 지역을 찾아가 자선 경기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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