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형 도시개발 모델 공식 승인

입력 2014.05.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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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베트남 중부 문화관광도시 후에(Hue)에 한국형 도시개발 모델을 수출한다.

정부 무상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9일 한국 LH와 KOICA 등이 지원한 '후에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개선사업'이 베트남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에 시 당국은 곧 KOICA와 한국 LH공사 등이 지원한 한국형 도시개발 계획을 실제 사업에 적용, 구체화할 것이라고 KOICA는 전했다.

특히 후에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한국에서 개발 경험을 쌓은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OICA는 이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최고 문화관광도시인 후에가 한국과 비슷한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KOICA는 2011년부터 3년에 걸쳐 모두 35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후에 시의 '개발 마스터플랜과 도시 비전'을 수립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문화 정체성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후에 지역을 인도차이나 최고의 문화창조도시, 최첨단 지식산업 거점도시를 육성하는 내용의 도시 비전이 담겨 있다.

김인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후에 시 마스터플랜을 공식 승인한 것은 우리의 도시개발경험을 수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도시개발 조사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에 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베트남 응웬 왕조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유일한 문화관광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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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한국형 도시개발 모델 공식 승인
    • 입력 2014-05-09 15:59:27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베트남 중부 문화관광도시 후에(Hue)에 한국형 도시개발 모델을 수출한다. 정부 무상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9일 한국 LH와 KOICA 등이 지원한 '후에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개선사업'이 베트남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에 시 당국은 곧 KOICA와 한국 LH공사 등이 지원한 한국형 도시개발 계획을 실제 사업에 적용, 구체화할 것이라고 KOICA는 전했다. 특히 후에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한국에서 개발 경험을 쌓은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OICA는 이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베트남의 최고 문화관광도시인 후에가 한국과 비슷한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KOICA는 2011년부터 3년에 걸쳐 모두 35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후에 시의 '개발 마스터플랜과 도시 비전'을 수립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문화 정체성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후에 지역을 인도차이나 최고의 문화창조도시, 최첨단 지식산업 거점도시를 육성하는 내용의 도시 비전이 담겨 있다. 김인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후에 시 마스터플랜을 공식 승인한 것은 우리의 도시개발경험을 수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도시개발 조사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에 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베트남 응웬 왕조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유일한 문화관광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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