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월호 유족 직접면담 안할듯

입력 2014.05.09 (17:25) 수정 2014.05.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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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한 세월호 유족들의 직접 면담 요청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유족들의 면담 요청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가족들에게 보내 가족들의 말을 듣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이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수석들을 통해 전달하면 그것도 전달하고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유족 면담 계획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관련된 답을 방금 했다고 답해 사실상 직접 면담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과 박준우 정무수석은 오늘 오전 청와대 연풍문에서 세월호 유족 대표 2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 등을 만나 1시간40분 동안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대통령 면담과 KBS 보도국장 파면, KBS 사장 사과 등을 요청했고, 청와대측은 개별 언론사 문제에는 개입할 수 없으나 KBS측에 유족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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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세월호 유족 직접면담 안할듯
    • 입력 2014-05-09 17:25:13
    • 수정2014-05-09 17:25:31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한 세월호 유족들의 직접 면담 요청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유족들의 면담 요청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가족들에게 보내 가족들의 말을 듣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이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수석들을 통해 전달하면 그것도 전달하고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유족 면담 계획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관련된 답을 방금 했다고 답해 사실상 직접 면담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과 박준우 정무수석은 오늘 오전 청와대 연풍문에서 세월호 유족 대표 2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 등을 만나 1시간40분 동안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대통령 면담과 KBS 보도국장 파면, KBS 사장 사과 등을 요청했고, 청와대측은 개별 언론사 문제에는 개입할 수 없으나 KBS측에 유족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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