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소조기…격실 전체로 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4.05.09 (21:07) 수정 2014.05.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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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이제 하루 남았는데요.

구조팀이 오늘부터 세월호 선체 전체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결이 잔잔합니다.

오늘 조류는 초속 0.2미터에서 0.6미터.

사고 이후 가장 느린 물살입니다.

잠수사들을 투입할 수 있는 정조 시간대도 다소 늘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부터 선체 전체, 111개 격실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겼습니다.

어젯밤 시신 2구가 5층 뱃머리 쪽 선원용 객실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객실은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들의 숙소로 일반 승객들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어서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구조팀은 이처럼 1차 수색에서 제외됐던 5층 뱃머리 격실 10여 곳과, 이미 수색을 마친 4층 격실 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이후 격벽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어 일부 구간에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간잠수사 (음성변조) : "재수색을 하려 하는데 너무 많이 무너져서. 너무 위험해서..."

오늘 잠수사 30여명이 낮동안 두 차례 입수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습니다.

잠시 뒤 밤 10시쯤 야간 수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는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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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소조기…격실 전체로 수색 범위 확대
    • 입력 2014-05-09 21:09:47
    • 수정2014-05-09 2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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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이제 하루 남았는데요.

구조팀이 오늘부터 세월호 선체 전체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결이 잔잔합니다.

오늘 조류는 초속 0.2미터에서 0.6미터.

사고 이후 가장 느린 물살입니다.

잠수사들을 투입할 수 있는 정조 시간대도 다소 늘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부터 선체 전체, 111개 격실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겼습니다.

어젯밤 시신 2구가 5층 뱃머리 쪽 선원용 객실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객실은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들의 숙소로 일반 승객들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어서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구조팀은 이처럼 1차 수색에서 제외됐던 5층 뱃머리 격실 10여 곳과, 이미 수색을 마친 4층 격실 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이후 격벽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어 일부 구간에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간잠수사 (음성변조) : "재수색을 하려 하는데 너무 많이 무너져서. 너무 위험해서..."

오늘 잠수사 30여명이 낮동안 두 차례 입수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습니다.

잠시 뒤 밤 10시쯤 야간 수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는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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