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DNA로 ‘새 생명체 탄생’ 길 열리나

입력 2014.05.09 (21:21) 수정 2014.05.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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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구진이 살아있는 세포로 인공 DNA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갖고 있는 DNA.

아데닌과 티민, 구아닌과 시토신 이렇게 4가지 염기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미국의 연구팀이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염기, X와 Y를 DNA에 붙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대장균 안에 플라스미드를 넣은 뒤, X와 Y 염기가 유전체 안에 끼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몇몇 과학자들이 인공 DNA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 합성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새로운 단백질과 생백신 제조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이 의도적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제기돼 연구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원용진(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 "세포 내에 가지고 있는 물질을 대용하여 번식을 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그런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때문에 안정성 문제가 해결되어야하는 그런 과정들이 남아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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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 DNA로 ‘새 생명체 탄생’ 길 열리나
    • 입력 2014-05-09 21:23:03
    • 수정2014-05-09 2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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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구진이 살아있는 세포로 인공 DNA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갖고 있는 DNA.

아데닌과 티민, 구아닌과 시토신 이렇게 4가지 염기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미국의 연구팀이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염기, X와 Y를 DNA에 붙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대장균 안에 플라스미드를 넣은 뒤, X와 Y 염기가 유전체 안에 끼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몇몇 과학자들이 인공 DNA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 합성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새로운 단백질과 생백신 제조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이 의도적으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제기돼 연구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원용진(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 "세포 내에 가지고 있는 물질을 대용하여 번식을 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그런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때문에 안정성 문제가 해결되어야하는 그런 과정들이 남아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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