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홈런포 세례!’ 삼성, 두산 대파하고 6연승
입력 2014.05.09 (21:45) 수정 2014.05.10 (06:50) 연합뉴스
4년 연속 프로야구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시즌 처음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포 네 방을 포함한 17안타를 몰아치고 12-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4일 NC다이노스와의 대구 홈 경기부터 시작된 삼성의 연승 행진은 6경기째 이어졌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4승 8패로 부진해 7위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삼성은 전날까지 2위였던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지는 바람에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삼성이 올 시즌 단독 2위 자리를 꿰찬 것은 처음이다. 선두 넥센 히어로즈와는 여전히 한 게임 차다.

박석민은 두산의 좌완 에이스인 유희관으로부터 시즌 4, 5호 홈런을 빼앗아 삼성의 승리에 앞장섰다.

먼저 2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은 볼카운드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18㎞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좌월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균형을 깼다.

4-2로 쫓기던 5회에는 2사 1루 2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1㎞의 직구를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하고 다시 리드를 벌렸다.

전날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도 8회 두 점짜리 아치를 그렸던 박석민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3회 솔로홈런, 전날 SK전에서 선제 결승포를 터트린 최형우는 7회 2점짜리 쐐기포로 유희관을 두들겼다.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을 기록 중이던 유희관은 프로 데뷔 이후 최다 피홈런 및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유희관은 6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한 11피안타로 8실점했다. 유희관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피홈런·실점 기록은 2피홈런과 6실점이었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넥센은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뒤진 8회에만 다섯 점을 뽑아 6-5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012년부터 세 시즌 연속 20승(12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시즌 13호 아치를 그려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2위 호르헤 칸투(두산·9개)와 격차를 네 개로 벌렸다.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회초 터진 백용환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입단한 백용환은 8회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뒤 프로 무대 첫 홈런으로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마산 원정에서 연장 10회 전준우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NC에 3-1로 승리했다.

◇ 잠실(삼성 12-2 두산) = 2회 박석민의 솔로포로 앞선 삼성은 3회에도 첫 타자인 나바로의 좌월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후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 득점, 3-0으로 앞섰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3루타에 이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탰다.

두산이 4회말 4안타를 몰아쳐 두 점을 만회하자 5회초 박석민이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저지했다.

7회에는 최형우가 2점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승부가 기운 9회에도 6안타를 몰아치며 넉 점을 더 쌓아 대승을 완성했다.

◇ 대전(KIA 3-2 한화) = 모처럼 팽팽한 투수전 속에 한화가 1회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로 뽑은 한 점을 지켜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9회초 1사 후 한화의 기대가 무너졌다. KIA 브렛 필이 우익수 쪽 안타로 기회를 살리자 나지완이 바로 2점짜리 역전 홈런을 왼쪽 펜스 뒤에 꽂아 전세를 뒤집었다.

7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의 데뷔 첫 승리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9회 2사 2루에서 한상훈의 우선상 2루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부가 갈린 것은 KIA의 12회 마지막 공격에서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백용환이 한화 마무리 송창식으로부터 좌월 결승 홈런을 터트려 연장 혈투를 KIA의 승리로 끝냈다.

◇ 목동(넥센 6-5 LG) = 넥센은 선발 투수 금민철이 2⅔이닝 만에 4실점(3자책)하고 무너진데다 상대 선발 류제국은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선두 넥센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에만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5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중간 안타를 치자 박병호가 우월 홈런을 터트려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강정호의 2루타와 김민성의 볼넷, 유한준의 보내기번트로 이어간 1사 2,3루 기회에서는 이성열이 2타점 중전안타를 쳐 균형을 되찾았다.

넥센은 내친김에 문우람의 안타, 서건창의 몸에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에서 대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 결승점까지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첫 타자 조쉬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병살 처리한 뒤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시즌 12세이브(1승 2패)째를 올렸다.

◇ 마산(롯데 3-1 NC) = 롯데의 2회초 공격에서 첫 타자 박종윤이 터트린 우월 홈런이 중반까지 양팀의 유일한 득점타였다.

박종윤은 NC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4㎞의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아치를 그렸다.

장원준의 호투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던 NC는 8회말 2사 후에 가서야 지석훈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더니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10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승리 기회를 잡았다.

결국 폭투와 문규현의 보내기번트, 이승화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3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NC 마무리 김진성을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비롯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 ‘홈런포 세례!’ 삼성, 두산 대파하고 6연승
    • 입력 2014-05-09 21:45:31
    • 수정2014-05-10 06:50:06
    연합뉴스
4년 연속 프로야구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시즌 처음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포 네 방을 포함한 17안타를 몰아치고 12-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4일 NC다이노스와의 대구 홈 경기부터 시작된 삼성의 연승 행진은 6경기째 이어졌다.

삼성은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4승 8패로 부진해 7위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삼성은 전날까지 2위였던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지는 바람에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삼성이 올 시즌 단독 2위 자리를 꿰찬 것은 처음이다. 선두 넥센 히어로즈와는 여전히 한 게임 차다.

박석민은 두산의 좌완 에이스인 유희관으로부터 시즌 4, 5호 홈런을 빼앗아 삼성의 승리에 앞장섰다.

먼저 2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은 볼카운드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18㎞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좌월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균형을 깼다.

4-2로 쫓기던 5회에는 2사 1루 2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1㎞의 직구를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하고 다시 리드를 벌렸다.

전날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도 8회 두 점짜리 아치를 그렸던 박석민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3회 솔로홈런, 전날 SK전에서 선제 결승포를 터트린 최형우는 7회 2점짜리 쐐기포로 유희관을 두들겼다.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을 기록 중이던 유희관은 프로 데뷔 이후 최다 피홈런 및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유희관은 6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한 11피안타로 8실점했다. 유희관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피홈런·실점 기록은 2피홈런과 6실점이었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넥센은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뒤진 8회에만 다섯 점을 뽑아 6-5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012년부터 세 시즌 연속 20승(12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시즌 13호 아치를 그려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2위 호르헤 칸투(두산·9개)와 격차를 네 개로 벌렸다.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회초 터진 백용환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입단한 백용환은 8회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뒤 프로 무대 첫 홈런으로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마산 원정에서 연장 10회 전준우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NC에 3-1로 승리했다.

◇ 잠실(삼성 12-2 두산) = 2회 박석민의 솔로포로 앞선 삼성은 3회에도 첫 타자인 나바로의 좌월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후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 득점, 3-0으로 앞섰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3루타에 이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탰다.

두산이 4회말 4안타를 몰아쳐 두 점을 만회하자 5회초 박석민이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저지했다.

7회에는 최형우가 2점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승부가 기운 9회에도 6안타를 몰아치며 넉 점을 더 쌓아 대승을 완성했다.

◇ 대전(KIA 3-2 한화) = 모처럼 팽팽한 투수전 속에 한화가 1회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로 뽑은 한 점을 지켜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9회초 1사 후 한화의 기대가 무너졌다. KIA 브렛 필이 우익수 쪽 안타로 기회를 살리자 나지완이 바로 2점짜리 역전 홈런을 왼쪽 펜스 뒤에 꽂아 전세를 뒤집었다.

7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의 데뷔 첫 승리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9회 2사 2루에서 한상훈의 우선상 2루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부가 갈린 것은 KIA의 12회 마지막 공격에서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백용환이 한화 마무리 송창식으로부터 좌월 결승 홈런을 터트려 연장 혈투를 KIA의 승리로 끝냈다.

◇ 목동(넥센 6-5 LG) = 넥센은 선발 투수 금민철이 2⅔이닝 만에 4실점(3자책)하고 무너진데다 상대 선발 류제국은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선두 넥센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에만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5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좌중간 안타를 치자 박병호가 우월 홈런을 터트려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강정호의 2루타와 김민성의 볼넷, 유한준의 보내기번트로 이어간 1사 2,3루 기회에서는 이성열이 2타점 중전안타를 쳐 균형을 되찾았다.

넥센은 내친김에 문우람의 안타, 서건창의 몸에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에서 대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 결승점까지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첫 타자 조쉬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병살 처리한 뒤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시즌 12세이브(1승 2패)째를 올렸다.

◇ 마산(롯데 3-1 NC) = 롯데의 2회초 공격에서 첫 타자 박종윤이 터트린 우월 홈런이 중반까지 양팀의 유일한 득점타였다.

박종윤은 NC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4㎞의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아치를 그렸다.

장원준의 호투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던 NC는 8회말 2사 후에 가서야 지석훈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더니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10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승리 기회를 잡았다.

결국 폭투와 문규현의 보내기번트, 이승화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3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NC 마무리 김진성을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비롯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