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권도 페스티벌…‘세월호 참사’ 추모

입력 2014.05.12 (06:42) 수정 2014.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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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10개 나라에서 온 1,500여 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국제 태권도 페스티벌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축제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는 분위기속에 치러졌습니다.

인더스트리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시범단이 힘찬 목소리와 함께 날렵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하늘을 날아올라 격파 묘기를 선보이자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언니와 오빠의 시범을 보고 용기를 얻는 어린 선수들.

갈고 닦은 품새를 엄마 아빠 앞에서 멋지게 선보입니다.

몸은 작지만 개인전 겨루기는 투지가 넘쳐납니다.

가족들의 열띤 응원이 더해지자 시합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10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은 원조 한류인 '태권도의 힘'이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나타샤 (러시아 선수) : "태권도 학원이 집에서 매우 멀지만 태권도정말 좋아서 매일 빠지지 않고 가요."

<인터뷰> 제이콥 (필리핀 선수) : "총으로 원반 맞추기,발로 공차기 보다 태권도는 훨씬 흥미진진한 기술을 지녔죠."

비록 태권도 축제지만 종주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뜻도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전영인(전 미국 태권도팀 올림픽 감독) :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모든 참가자들이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올림픽 퇴출위기까지 갔던 태권도.

가족 축제로 변신을 꾀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제 태권도 축제는 특히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이 많이 출전해 태권도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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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태권도 페스티벌…‘세월호 참사’ 추모
    • 입력 2014-05-12 06:44:07
    • 수정2014-05-12 09:33: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 10개 나라에서 온 1,500여 선수가 기량을 겨루는 국제 태권도 페스티벌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축제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는 분위기속에 치러졌습니다.

인더스트리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시범단이 힘찬 목소리와 함께 날렵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하늘을 날아올라 격파 묘기를 선보이자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언니와 오빠의 시범을 보고 용기를 얻는 어린 선수들.

갈고 닦은 품새를 엄마 아빠 앞에서 멋지게 선보입니다.

몸은 작지만 개인전 겨루기는 투지가 넘쳐납니다.

가족들의 열띤 응원이 더해지자 시합장은 '축제의 장'으로 변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10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은 원조 한류인 '태권도의 힘'이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나타샤 (러시아 선수) : "태권도 학원이 집에서 매우 멀지만 태권도정말 좋아서 매일 빠지지 않고 가요."

<인터뷰> 제이콥 (필리핀 선수) : "총으로 원반 맞추기,발로 공차기 보다 태권도는 훨씬 흥미진진한 기술을 지녔죠."

비록 태권도 축제지만 종주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뜻도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전영인(전 미국 태권도팀 올림픽 감독) :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모든 참가자들이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올림픽 퇴출위기까지 갔던 태권도.

가족 축제로 변신을 꾀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제 태권도 축제는 특히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이 많이 출전해 태권도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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