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EPL 최고 공격수는 수아레스, 아구에로”

입력 2014.05.12 (16:46) 수정 2014.05.12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으로 9개월 가까이 계속된 대장정을 마감했다.

막판 대역전극으로 두 시즌 만에 정상에 복귀한 맨시티의 환호와 2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리버풀의 아쉬움,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추락까지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긴 시즌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BBC의 축구분석가이자 칼럼니스트인 가스 크룩스가 2013-14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먼저 공격수 부문에서는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뽑혔다. 리그 1,2위 팀의 최전방을 맡아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두 선수에 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것이 크룩스의 평가.

특히 지난 시즌,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를 깨무는 등 실력과 반비례하는 인성으로 비난을 받았던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왕에 올라 가장 극적인 한 해를 보냈다.

중원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에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와 맨시티의 야야투레, 첼시의 에당 아자르, 사우스햄튼의 애덤 랄라나가 선정됐다.

제라드는 지난달 27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 시즌 1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 능력까지 입증하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야야투레는 이번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미드필더가 20골 이상 득점한 것은 2009-10 시즌 프랭크 램파드 이후 두 번째다.

수비수 부문에는 에버튼의 시무스 콜먼과 레이튼 베인스, 아스널의 페어 메르데자커,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가 뽑혔다. 특히 오른쪽 수비수로 15경기 무실점, 시즌 6골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에버튼을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끈 콜먼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시즌 최고의 골키퍼로는 맨시티의 조 하트가 선정됐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중반 이후 눈에 띄는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英 BBC 선정 2013-14 시즌 EPL 베스트11>

▶골키퍼 : 조 하트(맨시티)
▶수비수 : 시무스 콜먼(에버튼), 페어 메르데자커(아스널),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레이튼 베인스(에버튼)
▶미드필더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애덤 랄라나(사우스햄튼), 에당 아자르(첼시), 야야투레(맨시티)
▶공격수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루이즈 수아레스(리버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언론 “EPL 최고 공격수는 수아레스, 아구에로”
    • 입력 2014-05-12 16:46:39
    • 수정2014-05-12 21:24:58
    해외축구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으로 9개월 가까이 계속된 대장정을 마감했다.

막판 대역전극으로 두 시즌 만에 정상에 복귀한 맨시티의 환호와 2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리버풀의 아쉬움,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추락까지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긴 시즌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BBC의 축구분석가이자 칼럼니스트인 가스 크룩스가 2013-14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먼저 공격수 부문에서는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뽑혔다. 리그 1,2위 팀의 최전방을 맡아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두 선수에 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것이 크룩스의 평가.

특히 지난 시즌,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를 깨무는 등 실력과 반비례하는 인성으로 비난을 받았던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왕에 올라 가장 극적인 한 해를 보냈다.

중원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에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와 맨시티의 야야투레, 첼시의 에당 아자르, 사우스햄튼의 애덤 랄라나가 선정됐다.

제라드는 지난달 27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 시즌 1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 능력까지 입증하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야야투레는 이번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미드필더가 20골 이상 득점한 것은 2009-10 시즌 프랭크 램파드 이후 두 번째다.

수비수 부문에는 에버튼의 시무스 콜먼과 레이튼 베인스, 아스널의 페어 메르데자커,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가 뽑혔다. 특히 오른쪽 수비수로 15경기 무실점, 시즌 6골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에버튼을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끈 콜먼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시즌 최고의 골키퍼로는 맨시티의 조 하트가 선정됐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중반 이후 눈에 띄는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英 BBC 선정 2013-14 시즌 EPL 베스트11>

▶골키퍼 : 조 하트(맨시티)
▶수비수 : 시무스 콜먼(에버튼), 페어 메르데자커(아스널),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레이튼 베인스(에버튼)
▶미드필더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애덤 랄라나(사우스햄튼), 에당 아자르(첼시), 야야투레(맨시티)
▶공격수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루이즈 수아레스(리버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