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뇌 손상 여부 오늘 확인”

입력 2014.05.13 (06:08) 수정 2014.05.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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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성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까지 받았던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뇌를 보호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서서히 체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 회장의 뇌 손상 여부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오늘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장이 멎어 뇌에 혈액공급이 5분 이상 끊기면 뇌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은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요법을 받았습니다.

냉각담요를 깔고 겨드랑이 등에 얼음 주머니를 대고 혈액 속에 찬 식염수를 넣어 체온을 33도까지 떨어뜨린 것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뇌의 대사활동이 줄어 심 정지 상태에서 생긴 독성물질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의 체온을 서서히 올리고 있는데, 뇌손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규남(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 "정중신경을 자극을해서 대뇌에 감각 중추에서 파형이 나오나 안 나오나를 확인하는 거고, 두 번째로는 MRI를 찍어서 대뇌의 중추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에크모'라는 인공심폐기 치료도 받았습니다.

혈액을 빼내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에 넣어주는 장치로 이 회장의 심장기능이 안정되면서 에크모는 어제 오전 제거됐습니다.

이 회장은 심장혈관 중 가장 굵고 중요한 좌측 주관상동맥이 막혔습니다.

심장근육 손상 부위가 넓을 수도 있어, 회복돼도 심장기능의 이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는 심장마비로 인한 뇌 손상 여부와 심장근육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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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회장, 뇌 손상 여부 오늘 확인”
    • 입력 2014-05-13 06:10:19
    • 수정2014-05-13 07:38: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급성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까지 받았던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뇌를 보호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서서히 체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 회장의 뇌 손상 여부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오늘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장이 멎어 뇌에 혈액공급이 5분 이상 끊기면 뇌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은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요법을 받았습니다.

냉각담요를 깔고 겨드랑이 등에 얼음 주머니를 대고 혈액 속에 찬 식염수를 넣어 체온을 33도까지 떨어뜨린 것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뇌의 대사활동이 줄어 심 정지 상태에서 생긴 독성물질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의 체온을 서서히 올리고 있는데, 뇌손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규남(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 "정중신경을 자극을해서 대뇌에 감각 중추에서 파형이 나오나 안 나오나를 확인하는 거고, 두 번째로는 MRI를 찍어서 대뇌의 중추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에크모'라는 인공심폐기 치료도 받았습니다.

혈액을 빼내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에 넣어주는 장치로 이 회장의 심장기능이 안정되면서 에크모는 어제 오전 제거됐습니다.

이 회장은 심장혈관 중 가장 굵고 중요한 좌측 주관상동맥이 막혔습니다.

심장근육 손상 부위가 넓을 수도 있어, 회복돼도 심장기능의 이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는 심장마비로 인한 뇌 손상 여부와 심장근육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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