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실 안에 승객 있는지조차 몰라”
입력 2014.05.14 (23:33)
수정 2014.05.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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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목포 해경은 배 안에 승객들이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만 배에 태운 겁니다.
유호윤 기자의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직후인 오전 8시 58분, 목포해경에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때부터 목포해경 상황실과 서해해경 상황실, 그리고 인천에 있는 해경 본청 상황실 간에는 실시간 상황 보고와 업무 지시가 계속됩니다.
세월호가 급격히 기운 9시 56분, 본청 상황실은 선실에 승객이 남았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합니다.
당시 배 안에는 승객 3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1분 뒤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목포해경은 선실에 승객이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고 보고합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지 1시간이 지나고 30분쯤 전에는 해경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선실 안에 승객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탈출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됩니다.
이에 앞서 배가 60도 정도 기울어진 9시 43분, 실제로 본청 상황실은 승객들을 무조건 선내에서 나오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현장에 있던 해경은 탈출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해경이 참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 대신 별도의 팀을 만들어 이 같은 해경의 초동 대응 문제를 본격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목포 해경은 배 안에 승객들이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만 배에 태운 겁니다.
유호윤 기자의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직후인 오전 8시 58분, 목포해경에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때부터 목포해경 상황실과 서해해경 상황실, 그리고 인천에 있는 해경 본청 상황실 간에는 실시간 상황 보고와 업무 지시가 계속됩니다.
세월호가 급격히 기운 9시 56분, 본청 상황실은 선실에 승객이 남았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합니다.
당시 배 안에는 승객 3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1분 뒤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목포해경은 선실에 승객이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고 보고합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지 1시간이 지나고 30분쯤 전에는 해경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선실 안에 승객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탈출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됩니다.
이에 앞서 배가 60도 정도 기울어진 9시 43분, 실제로 본청 상황실은 승객들을 무조건 선내에서 나오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현장에 있던 해경은 탈출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해경이 참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 대신 별도의 팀을 만들어 이 같은 해경의 초동 대응 문제를 본격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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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실 안에 승객 있는지조차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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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23:35:11
- 수정2014-05-15 0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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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목포 해경은 배 안에 승객들이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만 배에 태운 겁니다.
유호윤 기자의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직후인 오전 8시 58분, 목포해경에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때부터 목포해경 상황실과 서해해경 상황실, 그리고 인천에 있는 해경 본청 상황실 간에는 실시간 상황 보고와 업무 지시가 계속됩니다.
세월호가 급격히 기운 9시 56분, 본청 상황실은 선실에 승객이 남았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합니다.
당시 배 안에는 승객 3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1분 뒤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목포해경은 선실에 승객이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고 보고합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지 1시간이 지나고 30분쯤 전에는 해경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선실 안에 승객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탈출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됩니다.
이에 앞서 배가 60도 정도 기울어진 9시 43분, 실제로 본청 상황실은 승객들을 무조건 선내에서 나오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현장에 있던 해경은 탈출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해경이 참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 대신 별도의 팀을 만들어 이 같은 해경의 초동 대응 문제를 본격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목포 해경은 배 안에 승객들이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만 배에 태운 겁니다.
유호윤 기자의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직후인 오전 8시 58분, 목포해경에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때부터 목포해경 상황실과 서해해경 상황실, 그리고 인천에 있는 해경 본청 상황실 간에는 실시간 상황 보고와 업무 지시가 계속됩니다.
세월호가 급격히 기운 9시 56분, 본청 상황실은 선실에 승객이 남았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합니다.
당시 배 안에는 승객 300여 명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1분 뒤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목포해경은 선실에 승객이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고 보고합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지 1시간이 지나고 30분쯤 전에는 해경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선실 안에 승객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탈출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됩니다.
이에 앞서 배가 60도 정도 기울어진 9시 43분, 실제로 본청 상황실은 승객들을 무조건 선내에서 나오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현장에 있던 해경은 탈출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해경이 참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 대신 별도의 팀을 만들어 이 같은 해경의 초동 대응 문제를 본격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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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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