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KCC로 이적…강병현 트레이드

입력 2014.05.15 (10:24) 수정 2014.05.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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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3-2014시즌 첫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자유계약선수(FA)인 김태술과 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천만원에 재계약하고 6월1일 자로 전주 KCC로 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김태술(30·180㎝)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평균 8.5점에 5.5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로 이번 시즌 FA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에 오른 김태술은 정확한 중거리슛까지 갖춘 국내 최고 가드 중 한 명이다.

2007년 서울 SK에 입단한 김태술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11년부터 인삼공사에서 뛰었다.

인삼공사는 김태술을 KCC로 보내는 대신 가드 강병현(29·193㎝)과 포워드 장민국(24·199㎝)을 받기로 했다.

강병현은 2008년 전자랜드에 입단해 신인 때 KCC로 이적했으며 지난 시즌 성적은 11.7점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다.

김태술과 강병현은 빼어난 기량 외에 출중한 외모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장민국은 '배구 스타' 장윤창 씨의 아들로 지난 시즌 KCC에서 7.8점에 3.5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인삼공사는 박찬희와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인 이정현 등 가드 진에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김태술을 내보내는 대신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를 겸할 수 있는 강병현과 팀내 취약 포지션인 '국내 빅맨' 자리에 장민국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반면 KCC는 김태술과 김민구로 가드 라인을 구성하고 다음 시즌 복귀할 예정인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 등으로 조합을 맞춰 2014-2015시즌 정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선수 트레이드는 6월1일부터 가능하다는 KBL 규정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는 6월1일 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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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술, KCC로 이적…강병현 트레이드
    • 입력 2014-05-15 10:24:13
    • 수정2014-05-16 16:38:03
    연합뉴스
프로농구 2013-2014시즌 첫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자유계약선수(FA)인 김태술과 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천만원에 재계약하고 6월1일 자로 전주 KCC로 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김태술(30·180㎝)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평균 8.5점에 5.5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로 이번 시즌 FA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에 오른 김태술은 정확한 중거리슛까지 갖춘 국내 최고 가드 중 한 명이다.

2007년 서울 SK에 입단한 김태술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11년부터 인삼공사에서 뛰었다.

인삼공사는 김태술을 KCC로 보내는 대신 가드 강병현(29·193㎝)과 포워드 장민국(24·199㎝)을 받기로 했다.

강병현은 2008년 전자랜드에 입단해 신인 때 KCC로 이적했으며 지난 시즌 성적은 11.7점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다.

김태술과 강병현은 빼어난 기량 외에 출중한 외모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장민국은 '배구 스타' 장윤창 씨의 아들로 지난 시즌 KCC에서 7.8점에 3.5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인삼공사는 박찬희와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인 이정현 등 가드 진에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김태술을 내보내는 대신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를 겸할 수 있는 강병현과 팀내 취약 포지션인 '국내 빅맨' 자리에 장민국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반면 KCC는 김태술과 김민구로 가드 라인을 구성하고 다음 시즌 복귀할 예정인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 등으로 조합을 맞춰 2014-2015시즌 정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선수 트레이드는 6월1일부터 가능하다는 KBL 규정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는 6월1일 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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