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경쟁력 강화, 여성 대변인 탄생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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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특히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제통인 비서실장 임명과 박지원 특보의 재기용 그리고 최초의 여성 공보수석의 발탁이 비서진 개편의 특징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청와대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통 비서실장의 기용입니다.
정치논리를 차단하고 경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정책기획과 경제수석의 풍부한 경제관료 경험과 국제감각을 갖춘 인물을 포진시킨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전윤철(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이 내각에 착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내각과 비서실 사이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박지원 정책특보는 비경제 분야를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꿰는 데다 장관과 공보, 정책기획수석을 지내 폭넓은 국정 조정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감한 발탁 인사도 눈길을 끕니다.
대통령이 총재직을 떠난 상황에서 언론인 출신을 정무수석에 발탁했습니다.
최초로 여성 청와대 대변인도 탄생했습니다.
40대 초반 비언론인 출신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조순용(대통령 정무수석):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잣대로 본다면 미흡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상황에서의 관계설정이라고 한다면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다.
⊙박선숙(대통령 공보수석): 청와대와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게 좀더 알기 쉽게 전달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새롭게 짜인 청와대의 진용이 최근의 무기력함을 털어내고 국정의 중심 역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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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서실 경쟁력 강화, 여성 대변인 탄생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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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특히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제통인 비서실장 임명과 박지원 특보의 재기용 그리고 최초의 여성 공보수석의 발탁이 비서진 개편의 특징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청와대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통 비서실장의 기용입니다. 정치논리를 차단하고 경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정책기획과 경제수석의 풍부한 경제관료 경험과 국제감각을 갖춘 인물을 포진시킨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전윤철(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이 내각에 착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내각과 비서실 사이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박지원 정책특보는 비경제 분야를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꿰는 데다 장관과 공보, 정책기획수석을 지내 폭넓은 국정 조정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감한 발탁 인사도 눈길을 끕니다. 대통령이 총재직을 떠난 상황에서 언론인 출신을 정무수석에 발탁했습니다. 최초로 여성 청와대 대변인도 탄생했습니다. 40대 초반 비언론인 출신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조순용(대통령 정무수석):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잣대로 본다면 미흡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상황에서의 관계설정이라고 한다면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다. ⊙박선숙(대통령 공보수석): 청와대와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게 좀더 알기 쉽게 전달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새롭게 짜인 청와대의 진용이 최근의 무기력함을 털어내고 국정의 중심 역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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