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추모’ 집회…“갈등 조장” 맞불 집회

입력 2014.05.17 (21:17) 수정 2014.05.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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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을 맞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어 애도 분위기를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청계광장에 모였습니다.

민주노총 등 500여개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만 천 명 주최 측 추산 3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원호순(안산 상록구) : "안산에서 왔는데 한집건너 하나씩 초상집 분위기.. 가슴이 너무 아파요."

오늘 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일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단체 조문을 했습니다.

경찰은 행진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 을지로 3가에서 시청광장 방향 일대의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에는 전교조와 학비 노조 등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소속 시민 2천여 명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악용 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일부 세력이 위로와 치유보다 갈등과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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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추모’ 집회…“갈등 조장” 맞불 집회
    • 입력 2014-05-17 21:20:51
    • 수정2014-05-17 2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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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을 맞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어 애도 분위기를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청계광장에 모였습니다.

민주노총 등 500여개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만 천 명 주최 측 추산 3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원호순(안산 상록구) : "안산에서 왔는데 한집건너 하나씩 초상집 분위기.. 가슴이 너무 아파요."

오늘 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일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단체 조문을 했습니다.

경찰은 행진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 을지로 3가에서 시청광장 방향 일대의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에는 전교조와 학비 노조 등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소속 시민 2천여 명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악용 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일부 세력이 위로와 치유보다 갈등과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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