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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승용차 판매 GM 제치고 2위
입력 2014.05.18 (06:17) 연합뉴스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4월까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맞수' GM을 제치고 판매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4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58만2천890대의 차량을 팔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

베이징현대는 37만5천277대,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0만7천613대를 각각 판매했다.

반면 GM은 이 기간 작년 동기보다 7.9% 늘어난 57만6천134대를 판매해 3위로 밀렸다.

올 들어 4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도 10.6%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폴크스바겐이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현대·기아차와 GM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연간 순위 경쟁에서 GM에 줄곧 밀렸다가 2009년 베이징 2공장 준공 등에 힘입어 '반짝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초반에 승기를 잡으면서 연간 2위 자리를 5년 만에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이징현대의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 HD), 랑동(아반떼 MD)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2, K3 등이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중소형 차급에서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투싼ix, 싼타페, 스포티지R 등이 시장을 주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신차 K3S의 광고 모델로 이민호를 기용하는 등 한류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는 베이징현대의 ix25와 둥펑위에다기어 K4 등 중국 전략 차량 2종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1위 업체의 선전과 중위권인 글로벌업체들의 추격이 거세 10%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면 안팎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4월 현대·기아차와 경쟁하는 글로벌업체들의 판매 성장세는 GM을 제외하고 모두 현대·기아차를 뛰어넘었다.

폴크스바겐은 125만3천여대를 팔아 작년보다 23.4%가 늘었다.

일본의 '빅3'인 닛산(32만4천659대)과 도요타(28만7천188대), 혼다(22만2천408대)의 성장률은 각각 23.9%, 16.0%, 10.7%로 현대·기아차를 추월했다.

특히 포드(26만4천977대)의 성장률은 45.4%에 이른다.

판매량과 점유율을 늘리려면 현지 생산과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하는데 현대·기아차의 중국 4공장 신설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충칭시와 제4공장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 현대·기아차, 중국 승용차 판매 GM 제치고 2위
    • 입력 2014-05-18 06:17:36
    연합뉴스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4월까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맞수' GM을 제치고 판매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4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58만2천890대의 차량을 팔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

베이징현대는 37만5천277대,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0만7천613대를 각각 판매했다.

반면 GM은 이 기간 작년 동기보다 7.9% 늘어난 57만6천134대를 판매해 3위로 밀렸다.

올 들어 4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도 10.6%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폴크스바겐이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현대·기아차와 GM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연간 순위 경쟁에서 GM에 줄곧 밀렸다가 2009년 베이징 2공장 준공 등에 힘입어 '반짝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초반에 승기를 잡으면서 연간 2위 자리를 5년 만에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이징현대의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위에둥(아반떼 HD), 랑동(아반떼 MD)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2, K3 등이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중소형 차급에서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투싼ix, 싼타페, 스포티지R 등이 시장을 주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신차 K3S의 광고 모델로 이민호를 기용하는 등 한류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는 베이징현대의 ix25와 둥펑위에다기어 K4 등 중국 전략 차량 2종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1위 업체의 선전과 중위권인 글로벌업체들의 추격이 거세 10%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면 안팎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4월 현대·기아차와 경쟁하는 글로벌업체들의 판매 성장세는 GM을 제외하고 모두 현대·기아차를 뛰어넘었다.

폴크스바겐은 125만3천여대를 팔아 작년보다 23.4%가 늘었다.

일본의 '빅3'인 닛산(32만4천659대)과 도요타(28만7천188대), 혼다(22만2천408대)의 성장률은 각각 23.9%, 16.0%, 10.7%로 현대·기아차를 추월했다.

특히 포드(26만4천977대)의 성장률은 45.4%에 이른다.

판매량과 점유율을 늘리려면 현지 생산과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하는데 현대·기아차의 중국 4공장 신설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충칭시와 제4공장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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