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임원 3명 중 1명이 관료 출신

입력 2014.05.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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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임원 3명 가운데 1명은 정부 부처의 관료 출신인 이른바 '관피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업체 CEO스코어는 2012년부터 지난 해까지 국내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개사의 기관장과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의 35%인 115명이 관료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료 출신 임원 중에서 해당 공기업의 직속 감독부처 출신은 56명으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관피아' 비중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울산항만공사로, 임원 10명 가운데 7명이 국토해양부나 해수부 출신 인사였습니다.

한국감정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관피아 임원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과 비교하면, 해당 공기업의 직속 부처 출신 임원이 38명에서 56명으로 늘어 직속 부처의 장악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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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임원 3명 중 1명이 관료 출신
    • 입력 2014-05-18 11:04:58
    경제
공기업 임원 3명 가운데 1명은 정부 부처의 관료 출신인 이른바 '관피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업체 CEO스코어는 2012년부터 지난 해까지 국내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개사의 기관장과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의 35%인 115명이 관료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료 출신 임원 중에서 해당 공기업의 직속 감독부처 출신은 56명으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관피아' 비중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울산항만공사로, 임원 10명 가운데 7명이 국토해양부나 해수부 출신 인사였습니다. 한국감정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관피아 임원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과 비교하면, 해당 공기업의 직속 부처 출신 임원이 38명에서 56명으로 늘어 직속 부처의 장악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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