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회장 일가 회사 대출 90% 은행에 집중

입력 2014.05.18 (14:53) 수정 2014.07.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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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계 회사들에 대한 46개 금융사의 대출을 점검한 결과, 대출 자금 3천747억 원 가운데 90%가 은행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액수로는 우리은행이 9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과 기업, 경남은행까지 4개 은행의 대출 비중이 은행권 전체 대출의 88%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담보를 적정하게 확보하는 등 대출 절차에 문제가 없었지만, 대출 자금을 다른 회사에 지원하도록 방치하는 등 사후 관리에는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목적과 달리 사용된 대출금에 대해서는 은행의 관리 부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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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회장 일가 회사 대출 90% 은행에 집중
    • 입력 2014-05-18 14:53:53
    • 수정2014-07-02 16:43:11
    경제
금융감독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계 회사들에 대한 46개 금융사의 대출을 점검한 결과, 대출 자금 3천747억 원 가운데 90%가 은행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액수로는 우리은행이 9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과 기업, 경남은행까지 4개 은행의 대출 비중이 은행권 전체 대출의 88%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담보를 적정하게 확보하는 등 대출 절차에 문제가 없었지만, 대출 자금을 다른 회사에 지원하도록 방치하는 등 사후 관리에는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목적과 달리 사용된 대출금에 대해서는 은행의 관리 부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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