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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림합병으로 수조달러 해저에너지 확보”
입력 2014.05.18 (16:54) 수정 2014.07.02 (16:43) 연합뉴스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으로 흑해의 천연가스 등 수조 달러의 잠재적 가치가 있는 천연자원을 손에 넣게 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크림공화국을 합병하면서 크림반도는 물론 크림반도 3배 크기인 5만7천936㎢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얻으면서 해저의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권도 확보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인 크림 영토뿐만 아니라 해저 에너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은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른 것이다.

유엔은 연안국이 해안선으로부터 200해리(370.4㎞) 지점까지 모든 천연자원에 대해 탐사·개발·관리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약 2년 전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을 통해 이 구역에서 에너지 접근권을 얻으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흑해는 예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유럽의 주요 원유 생산해역인 북해에 버금가는 지역이 되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NYT는 전했다.

엑손 모빌과 셸 등 유명 에너지 기업들이 앞다퉈 흑해 탐사에 나서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지질국은 2012년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 지역의 원유와 가스 가치가 120억 달러(12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안보프로그램의 캐럴 사이베츠 연구원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은) 우크라이나가 흑해 자원을 개발할 가능성을 빼앗았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압박에 더욱 약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크림 합병과 에너지 자원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러시아가 이미 갖고

있는 잠재 자원에 비교해 볼 때 우리는 흑해의 원유와 가스에는 관심도 없다"고 주장했다.
  • “러, 크림합병으로 수조달러 해저에너지 확보”
    • 입력 2014-05-18 16:54:17
    • 수정2014-07-02 16:43:11
    연합뉴스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으로 흑해의 천연가스 등 수조 달러의 잠재적 가치가 있는 천연자원을 손에 넣게 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크림공화국을 합병하면서 크림반도는 물론 크림반도 3배 크기인 5만7천936㎢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얻으면서 해저의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권도 확보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인 크림 영토뿐만 아니라 해저 에너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은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른 것이다.

유엔은 연안국이 해안선으로부터 200해리(370.4㎞) 지점까지 모든 천연자원에 대해 탐사·개발·관리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약 2년 전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을 통해 이 구역에서 에너지 접근권을 얻으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흑해는 예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유럽의 주요 원유 생산해역인 북해에 버금가는 지역이 되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NYT는 전했다.

엑손 모빌과 셸 등 유명 에너지 기업들이 앞다퉈 흑해 탐사에 나서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지질국은 2012년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 지역의 원유와 가스 가치가 120억 달러(12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안보프로그램의 캐럴 사이베츠 연구원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은) 우크라이나가 흑해 자원을 개발할 가능성을 빼앗았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압박에 더욱 약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크림 합병과 에너지 자원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러시아가 이미 갖고

있는 잠재 자원에 비교해 볼 때 우리는 흑해의 원유와 가스에는 관심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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