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웰컴론, 두산 6연패 저지 첫 챔프

입력 2014.05.18 (17:18) 수정 2014.05.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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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론이 국내 성인 남자핸드볼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웰컴론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19-17로 이겼다.

 이로써 웰컴론은 2009년 슈퍼리그로 출범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핸드볼 큰잔치 시절에는 2008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반면 두산은 5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으나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웰컴론에 내줬다.

 이날 경기로 우승팀이 정해지는 만큼 두 팀은 초반부터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였다.

 전반까지 웰컴론이 12-11로 앞섰으나 두산은 후반 초반 윤시열이 혼자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최근 박중규와 이창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을 노리는 웰컴론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웰컴론은 후반 중반까지 15-16으로 뒤졌으나 김장문과 박중규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고 경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는 이창우가 두산 이재우의 7m 스로를 막아내 우승 분위기를 띄웠다.

 기세가 오른 웰컴론은 이어 김장문과 정수영이 다시 연달아 골을 터뜨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19-16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웰컴론은 이현식(5골)과 박중규(3골)가 공격을 주도했다.

 장인익 웰컴론 감독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선수들이 이번엔 이겨보자는 의지가 강해 하늘도 우리를 도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노장 백원철(37)이 2,3차전에 경기를 잘 풀어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공을 돌렸다.

 윤시열이 8골로 분전한 두산은 이후 강전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1차전을 잡고도 2,3차전을 내주면서 6년 연속 우승의 꿈이 사라졌다.

 남녀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이창우(웰컴론)와 김온아(인천시청)가 선정됐다.

 이창우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해 웰컴론 이적 첫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 18일 챔피언결정 3차전 전적

 ▲ 남자부

 웰컴론(2승1패) 19(12-11, 7-6)17 두산(1승2패)

 ◇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인상 수상 내역(남자부·여자부 순)

 ▲ 정규리그 MVP= 이창우(웰컴론), 권한나(서울시청)

 ▲ 챔피언전 MVP= 이창우(웰컴론), 김온아(인천시청)

 ▲ 득점= 윤시열(두산), 정소영(SK)

 ▲ 도움= 이재우(두산), 류은희(인천시청)

 ▲ GK상= 이창우(웰컴론), 박미라(삼척시청)

 ▲ 신인상= 이현식(웰컴론), 김희진(인천시청)

 ▲ 지도상= 장인익(웰컴론), 조한준(인천시청)

 ▲ 심판상= 이석

 ▲ 남자부 베스트7= 김장문, 박중규, 이창우(이상 웰컴론), 임덕준, 윤시열, 이재우(이상 두산), 엄효원(인천도시공사)

 ▲ 여자부 베스트7= 류은희, 김온아, 원선필(이상 인천시청), 최수민, 권한나(이상 서울시청), 우선희, 박미라(이상 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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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웰컴론, 두산 6연패 저지 첫 챔프
    • 입력 2014-05-18 17:18:28
    • 수정2014-05-18 21:15:24
    연합뉴스

웰컴론이 국내 성인 남자핸드볼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웰컴론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19-17로 이겼다.

 이로써 웰컴론은 2009년 슈퍼리그로 출범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핸드볼 큰잔치 시절에는 2008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반면 두산은 5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으나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웰컴론에 내줬다.

 이날 경기로 우승팀이 정해지는 만큼 두 팀은 초반부터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였다.

 전반까지 웰컴론이 12-11로 앞섰으나 두산은 후반 초반 윤시열이 혼자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최근 박중규와 이창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을 노리는 웰컴론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웰컴론은 후반 중반까지 15-16으로 뒤졌으나 김장문과 박중규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고 경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는 이창우가 두산 이재우의 7m 스로를 막아내 우승 분위기를 띄웠다.

 기세가 오른 웰컴론은 이어 김장문과 정수영이 다시 연달아 골을 터뜨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19-16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웰컴론은 이현식(5골)과 박중규(3골)가 공격을 주도했다.

 장인익 웰컴론 감독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선수들이 이번엔 이겨보자는 의지가 강해 하늘도 우리를 도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노장 백원철(37)이 2,3차전에 경기를 잘 풀어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공을 돌렸다.

 윤시열이 8골로 분전한 두산은 이후 강전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1차전을 잡고도 2,3차전을 내주면서 6년 연속 우승의 꿈이 사라졌다.

 남녀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이창우(웰컴론)와 김온아(인천시청)가 선정됐다.

 이창우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해 웰컴론 이적 첫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 18일 챔피언결정 3차전 전적

 ▲ 남자부

 웰컴론(2승1패) 19(12-11, 7-6)17 두산(1승2패)

 ◇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인상 수상 내역(남자부·여자부 순)

 ▲ 정규리그 MVP= 이창우(웰컴론), 권한나(서울시청)

 ▲ 챔피언전 MVP= 이창우(웰컴론), 김온아(인천시청)

 ▲ 득점= 윤시열(두산), 정소영(SK)

 ▲ 도움= 이재우(두산), 류은희(인천시청)

 ▲ GK상= 이창우(웰컴론), 박미라(삼척시청)

 ▲ 신인상= 이현식(웰컴론), 김희진(인천시청)

 ▲ 지도상= 장인익(웰컴론), 조한준(인천시청)

 ▲ 심판상= 이석

 ▲ 남자부 베스트7= 김장문, 박중규, 이창우(이상 웰컴론), 임덕준, 윤시열, 이재우(이상 두산), 엄효원(인천도시공사)

 ▲ 여자부 베스트7= 류은희, 김온아, 원선필(이상 인천시청), 최수민, 권한나(이상 서울시청), 우선희, 박미라(이상 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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