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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올시즌 페덱스컵 30위 이내 목표”
입력 2014.05.18 (17:31) 수정 2014.05.18 (19:39) 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를 목표로 밝혔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올 시즌 세계랭킹 50위 안에 다시 진입하는 게 제 목표였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드는 걸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최경주는 세계랭킹 88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3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쳐 세계랭킹을 11계단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134위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순위가 많이 올랐지만, 목표인 50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그는 당시 우승으로 보장됐던 각종 대회 출전권의 기한이 이달로 끝나면서 당장 다음 달 US오픈부터 예선을 치러야 한다.

최경주는 "29일부터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1999년부터 한 번도 빼먹은 적이 없고 제가 우승한 적도 있는 대회라 출전할 예정이며, 이어 US오픈 예선과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첫날 3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75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날은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단독 5위(8언더파 280타)로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5언더파 정도를 목표로 생각했다"면서 "6번홀까지 파로 지나간 게 상승세에 가속을 붙이는 데 부담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웬만해선 이기기 어려운데, 톱5에 들었다면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골프의 선구자답게 그는 이번에도 국내에서 뛰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는 "선수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파워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컨트롤과 기술을 겸비하면 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이어 "기량이 좋아진 건 바람직한 발전"이라며 "한국과 일본 모두 중요하지만 국가 브랜드를 생각한다면 해외 진출을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갤러리 문화에 대한 충고도 이어졌다.

최경주는 "선수 측에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계속 찍는 분이 있는 등 아쉬운 면이 있다"면서 "빨간 신호등에 무조건 서야 하는 것처럼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골프장 휴대전화 반입에 대한 정책이나 문화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 최경주 “올시즌 페덱스컵 30위 이내 목표”
    • 입력 2014-05-18 17:31:29
    • 수정2014-05-18 19:39:14
    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를 목표로 밝혔다.

최경주는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올 시즌 세계랭킹 50위 안에 다시 진입하는 게 제 목표였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드는 걸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최경주는 세계랭킹 88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3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쳐 세계랭킹을 11계단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134위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순위가 많이 올랐지만, 목표인 50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그는 당시 우승으로 보장됐던 각종 대회 출전권의 기한이 이달로 끝나면서 당장 다음 달 US오픈부터 예선을 치러야 한다.

최경주는 "29일부터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1999년부터 한 번도 빼먹은 적이 없고 제가 우승한 적도 있는 대회라 출전할 예정이며, 이어 US오픈 예선과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첫날 3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75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날은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단독 5위(8언더파 280타)로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5언더파 정도를 목표로 생각했다"면서 "6번홀까지 파로 지나간 게 상승세에 가속을 붙이는 데 부담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웬만해선 이기기 어려운데, 톱5에 들었다면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골프의 선구자답게 그는 이번에도 국내에서 뛰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경주는 "선수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파워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컨트롤과 기술을 겸비하면 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이어 "기량이 좋아진 건 바람직한 발전"이라며 "한국과 일본 모두 중요하지만 국가 브랜드를 생각한다면 해외 진출을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갤러리 문화에 대한 충고도 이어졌다.

최경주는 "선수 측에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계속 찍는 분이 있는 등 아쉬운 면이 있다"면서 "빨간 신호등에 무조건 서야 하는 것처럼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골프장 휴대전화 반입에 대한 정책이나 문화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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