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성 환상 시저스킥’ 서울, 성남 격파

입력 2014.05.18 (18:12) 수정 2014.05.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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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박희성이 화려한 시저스킥으로 FC서울에 승리를 선사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박희성은 0-0 체증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차두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공중 크로스를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오버헤드킥)으로 때렸다.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했고 성남 골키퍼 박준혁이 몸을 날렸으나 볼은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은 승점 12를 기록, 8위 성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9위가 됐다.

성남은 박종환 감독이 사임한 뒤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에서 강호 포항 스틸러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상승세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은 에스쿠데로, 윤일록, 고요한을 스리톱 공격수, 고명진, 최현태를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해 공세를 퍼부었다.

성남은 원톱 황의조, 좌우 윙어 김동희, 김태환, 처진 스트라이커 제파로프를 내세워 이에 맞섰다.

서울과 성남은 팽팽한 견제로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성남은 후반 초반에 서울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황의조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거나 서울 골키퍼 이용대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를 단신 에스쿠데로에서 장신 박희성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희성은 이어 볼을 몰고 페널티지역에 침투하는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번번이 오른쪽 골문 밖으로 날아가 탄식했다.

성남은 후반 33분 제파로프를 빼고 공격수 김동섭을 투입해 결승골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35분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노마크 발리슛이 왼쪽 골대를 벗어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성남의 탄탄한 수비 속에 경기가 그대로 무승부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서울의 백업 스트라이커 박희성이 후반 40분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극적인 골을 터뜨려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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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성 환상 시저스킥’ 서울, 성남 격파
    • 입력 2014-05-18 18:12:41
    • 수정2014-05-18 19:40:28
    연합뉴스
스트라이커 박희성이 화려한 시저스킥으로 FC서울에 승리를 선사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박희성은 0-0 체증이 이어지던 후반 40분 차두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공중 크로스를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오버헤드킥)으로 때렸다.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했고 성남 골키퍼 박준혁이 몸을 날렸으나 볼은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은 승점 12를 기록, 8위 성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9위가 됐다.

성남은 박종환 감독이 사임한 뒤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에서 강호 포항 스틸러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상승세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은 에스쿠데로, 윤일록, 고요한을 스리톱 공격수, 고명진, 최현태를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해 공세를 퍼부었다.

성남은 원톱 황의조, 좌우 윙어 김동희, 김태환, 처진 스트라이커 제파로프를 내세워 이에 맞섰다.

서울과 성남은 팽팽한 견제로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성남은 후반 초반에 서울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황의조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거나 서울 골키퍼 이용대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를 단신 에스쿠데로에서 장신 박희성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희성은 이어 볼을 몰고 페널티지역에 침투하는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번번이 오른쪽 골문 밖으로 날아가 탄식했다.

성남은 후반 33분 제파로프를 빼고 공격수 김동섭을 투입해 결승골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35분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노마크 발리슛이 왼쪽 골대를 벗어나는 등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성남의 탄탄한 수비 속에 경기가 그대로 무승부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서울의 백업 스트라이커 박희성이 후반 40분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극적인 골을 터뜨려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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