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사람 간 감염’ 메르스 사례 첫 발생

입력 2014.05.18 (22:31) 수정 2014.05.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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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중동지역을 여행하지 않고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인디애나주 거주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외국여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과 27일 미국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인디애나 남성과 만나 40분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리노이 남성은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폴리메라아제 연쇄반응'(PCR) 테스트와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중 후자인 혈액 검사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CDC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웰들로우 CDC 연구원은 "일리노이 남성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3번째 환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남성이 가벼운 감기 증세만 보여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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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내 ‘사람 간 감염’ 메르스 사례 첫 발생
    • 입력 2014-05-18 22:31:44
    • 수정2014-05-19 08:07:43
    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중동지역을 여행하지 않고 환자와 접촉한 것만으로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인디애나주 거주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외국여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과 27일 미국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인디애나 남성과 만나 40분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리노이 남성은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폴리메라아제 연쇄반응'(PCR) 테스트와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중 후자인 혈액 검사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CDC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웰들로우 CDC 연구원은 "일리노이 남성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3번째 환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남성이 가벼운 감기 증세만 보여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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