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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아파트 붕괴 ‘날림식 속도전’에 자재 빼돌리기
입력 2014.05.19 (06:09) 수정 2014.05.19 (07:3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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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당국은 이른바 '속도전'이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건설현장에서 최대한 빨리 완공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자재 빼돌리기도 심해 '부실 시공'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는 평양시내 대단위 아파트 건설지역 한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김정은 제 1위원장이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 단지입니다.

인민보안성의 책임 아래 각 기관들이 총 동원돼 정해진 기간안에 주택 10만채를 공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속도전이 붕괴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북한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녹취> 북한 주민(음성 변조) : "서로 경쟁을 시켰어요. 경쟁에서 이기려고 질보다 속도 높이고...질 떨어지고 허실할수 밖에 없죠."

북한 당국도 사고 원인에 대해 "날림식 공사로 엄중한 사고를 빚어냈다", "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감독과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불량 자재를 사용한다거나 철근 등 건축 자재를 빼돌리는 행위가 만연해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됩니다.

<녹취> 북한 무역일꾼(음성 변조) : "(시멘트와 철근 등) 질이 좋은 건 비싸니까 적당한 걸 수입합니다. 건설도중 자재도 많이 빼돌려 배합기준도 못지키고..."

결국 김정은 제 1위원장의 대표적 인민 복지 사업인 평양 10만호 건설 사업은 무리한 건설 추진으로 이어지면서 화를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 북 아파트 붕괴 ‘날림식 속도전’에 자재 빼돌리기
    • 입력 2014-05-19 06:10:55
    • 수정2014-05-19 07:37: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당국은 이른바 '속도전'이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건설현장에서 최대한 빨리 완공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자재 빼돌리기도 심해 '부실 시공'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는 평양시내 대단위 아파트 건설지역 한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김정은 제 1위원장이 후계자 시절인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 단지입니다.

인민보안성의 책임 아래 각 기관들이 총 동원돼 정해진 기간안에 주택 10만채를 공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속도전이 붕괴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북한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녹취> 북한 주민(음성 변조) : "서로 경쟁을 시켰어요. 경쟁에서 이기려고 질보다 속도 높이고...질 떨어지고 허실할수 밖에 없죠."

북한 당국도 사고 원인에 대해 "날림식 공사로 엄중한 사고를 빚어냈다", "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감독과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불량 자재를 사용한다거나 철근 등 건축 자재를 빼돌리는 행위가 만연해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됩니다.

<녹취> 북한 무역일꾼(음성 변조) : "(시멘트와 철근 등) 질이 좋은 건 비싸니까 적당한 걸 수입합니다. 건설도중 자재도 많이 빼돌려 배합기준도 못지키고..."

결국 김정은 제 1위원장의 대표적 인민 복지 사업인 평양 10만호 건설 사업은 무리한 건설 추진으로 이어지면서 화를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