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 스티커’ 무료 배포…“작은 힘 보태요”

입력 2014.05.19 (07:12) 수정 2014.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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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의 한 중소 인쇄물 제작업체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사흘만에 전국에서 수만장의 리본 스티커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쇄 기계가 노란 용지를 쉴 새 없이 재단합니다.

잘린 선을 따라 종이를 떼내면 노란 리본이 만들어집니다.

대구의 한 인쇄 업체가 노란 리본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직원 대부분이 시각, 청각 장애인인 이 작은 업체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다는 소망으로 노란리본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성화(업체 직원) : "저희가 출력회사니까 노란 리본을 제작해서 나눠드리면 어떨까라는, 반응이 되게 괜찮다보니까 저희도 힘이 나가지고요."

지난 13일 시작된 노란 리본 캠페인은 SNS 등 온라인 상에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하루 5천장씩 신청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수백곳에서 신청이 몰리면서 지금까지 2만장 이상을 만들었고, 당초 3천장 배포였던 목표를 10만장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전희찬(업체 대표) : "이걸 시작하고 느낀 게 다 같구나에요, 우리 국민들 마음이 다 같구나. 스티커 하나만 붙이더라도 우리는 정말 함께한다는 그런 마음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있다면 좋겠습니다.)"

직원들과 참여 시민들은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이는 작은 행동이 좀 더 안전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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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 리본 스티커’ 무료 배포…“작은 힘 보태요”
    • 입력 2014-05-19 07:14:14
    • 수정2014-05-19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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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의 한 중소 인쇄물 제작업체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사흘만에 전국에서 수만장의 리본 스티커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쇄 기계가 노란 용지를 쉴 새 없이 재단합니다.

잘린 선을 따라 종이를 떼내면 노란 리본이 만들어집니다.

대구의 한 인쇄 업체가 노란 리본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직원 대부분이 시각, 청각 장애인인 이 작은 업체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다는 소망으로 노란리본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성화(업체 직원) : "저희가 출력회사니까 노란 리본을 제작해서 나눠드리면 어떨까라는, 반응이 되게 괜찮다보니까 저희도 힘이 나가지고요."

지난 13일 시작된 노란 리본 캠페인은 SNS 등 온라인 상에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하루 5천장씩 신청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수백곳에서 신청이 몰리면서 지금까지 2만장 이상을 만들었고, 당초 3천장 배포였던 목표를 10만장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전희찬(업체 대표) : "이걸 시작하고 느낀 게 다 같구나에요, 우리 국민들 마음이 다 같구나. 스티커 하나만 붙이더라도 우리는 정말 함께한다는 그런 마음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있다면 좋겠습니다.)"

직원들과 참여 시민들은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이는 작은 행동이 좀 더 안전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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