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진입 전동차서 변압기 폭발…11명 부상

입력 2014.05.19 (19:48) 수정 2014.05.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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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6시 56분께 경기 군포시 금정동 전철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상행선 전동차(K4652호)가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중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하며 멈춰 섰다.

운행방향 기준으로 전방 6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길이 약 70㎝, 높이 약 50㎝)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설치된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졌다.

애자 파편이 역사 건물 1∼2층 사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유리가 파손돼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김모(23)씨 등 시민 1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들로 파악됐다.

부상자들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9명은 인근 한림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오후 8시 50분∼9시 40분 사이 귀가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나고 불꽃과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다.

고장 차량은 응급조치해 오후 7시 4분께 시흥 차량기지로 회송조치됐다.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은 사고발생 21분 만인 오후 7시 21분께 재개됐다.

폭발한 변압장치는 전동차 객차 10량 지붕 위 3곳에 설치돼 있는 부품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주변압기는 전동차 하부 3곳에 설치돼 있어 사고 차량은 자력으로 차량기지로 회송됐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경찰은 차량기지로 옮긴 전동차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와 원인분석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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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정역 진입 전동차서 변압기 폭발…11명 부상
    • 입력 2014-05-19 19:48:10
    • 수정2014-05-19 23:24:11
    연합뉴스
19일 오후 6시 56분께 경기 군포시 금정동 전철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상행선 전동차(K4652호)가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중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하며 멈춰 섰다.

운행방향 기준으로 전방 6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길이 약 70㎝, 높이 약 50㎝)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설치된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졌다.

애자 파편이 역사 건물 1∼2층 사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유리가 파손돼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김모(23)씨 등 시민 1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들로 파악됐다.

부상자들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9명은 인근 한림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오후 8시 50분∼9시 40분 사이 귀가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나고 불꽃과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다.

고장 차량은 응급조치해 오후 7시 4분께 시흥 차량기지로 회송조치됐다.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은 사고발생 21분 만인 오후 7시 21분께 재개됐다.

폭발한 변압장치는 전동차 객차 10량 지붕 위 3곳에 설치돼 있는 부품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주변압기는 전동차 하부 3곳에 설치돼 있어 사고 차량은 자력으로 차량기지로 회송됐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경찰은 차량기지로 옮긴 전동차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와 원인분석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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