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학교 운영자금 35년만에 첫 감소”

입력 2014.05.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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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운영을 위한 자금이 2012년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2012년 공립학교 운영자금이 5천950억달러로 전년보다 49억달러, 0.8% 줄었다고 전했다.

공립학교 운영자금이 감소한 것은 1977년 통계국이 관련 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연방정부에서 책정한 예산이 74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140억달러, 19% 감소한 것이 감소의 이유였다.

주정부와 지방정부에서의 지원은 2천650억달러에서 2천700억달러로 소폭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은 공립학교 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의 패턴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연방정부의 지원은 줄어드는 반면 주정부의 예산 배정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정부 예산의 증가가 연방정부 예산의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부족해 전체 자금은 줄었다.

공립학교 운영을 위한 자금은 줄어들고 있지만 지출은 교사들의 월급 인상 등으로 매년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지출의 35%에 이르는 2천70억달러가 교사들의 임금으로 돌아갔다.

이에 비해 학생들을 위해 투자되는 돈은 1인당 1만600달러로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재원이 부족해지면 지출을 삭감해야 되기 때문에 공립학교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2년 공립학교 학생은 4천800만명으로 전해보다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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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립학교 운영자금 35년만에 첫 감소”
    • 입력 2014-05-24 00:32:43
    연합뉴스
미국 공립학교 운영을 위한 자금이 2012년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2012년 공립학교 운영자금이 5천950억달러로 전년보다 49억달러, 0.8% 줄었다고 전했다. 공립학교 운영자금이 감소한 것은 1977년 통계국이 관련 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연방정부에서 책정한 예산이 74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140억달러, 19% 감소한 것이 감소의 이유였다. 주정부와 지방정부에서의 지원은 2천650억달러에서 2천700억달러로 소폭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은 공립학교 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의 패턴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연방정부의 지원은 줄어드는 반면 주정부의 예산 배정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정부 예산의 증가가 연방정부 예산의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부족해 전체 자금은 줄었다. 공립학교 운영을 위한 자금은 줄어들고 있지만 지출은 교사들의 월급 인상 등으로 매년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지출의 35%에 이르는 2천70억달러가 교사들의 임금으로 돌아갔다. 이에 비해 학생들을 위해 투자되는 돈은 1인당 1만600달러로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재원이 부족해지면 지출을 삭감해야 되기 때문에 공립학교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2년 공립학교 학생은 4천800만명으로 전해보다 약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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