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뜨거운 밤, 케이팝이 ‘들었다 놨다’

입력 2014.05.24 (04:03) 수정 2014.05.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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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독특한 색깔의 음악을 자랑하는 다섯 팀의 케이팝(K-Pop) 전사들이 상하의 나라 싱가포르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이날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인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2014(Music Matters 2014)에 참가해 클라키 광장에서 개최한 '케이팝 나이트아웃' 공연에서는 3시간 내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케이팝 나이트아웃은 콘텐츠진흥원이 2012년 뮤직매터스부터 한국의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플랫폼으로 도입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록그룹 아시안체어샷을 시작으로 술탄오브더디스코, 김예림, 데이브레이크, 자우림 등 독득한 음악을 자랑하는 다섯팀이 참가해 각각 4∼5곡씩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의 특징은 최근 수년간 동남아를 휩쓴 예쁘고 잘생긴 걸 그룹과 보이 그룹들이 선보여온 댄스음악과 달리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중음악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첫무대를 장식한 아시안체어샷은 '해야'와 '뱃노래' 등 전통 가락이 가미된 힘이 넘치는 록음악으로 청중을 압도했고 술탄오브더디스코는 디스코 음악에 코믹한 댄스를 혼합해 싱가포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관객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미 동남아에 얼굴을 알린 김예림의 '올 라이트'(All Right)를 따라부르고 데이브레이크가 '들었다 놨다'를 부를 때는 일제히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관객과 가수가 하나가 됐다.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자우림의 '하하하송'. 무대 주변을 가득 메운 1천여 관객은 리드보컬 김윤아의 노래에 맞춰 함께 '하하하'를 외치며 케이팝의 밤을 만끽했다.

오랫동안 케이팝을 좋아했다는 에이미 청(22) 씨는 "오늘 공연한 케이팝은 그동안 주로 들어온 2PM이나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의 노래와는 매우 다르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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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24 04:03:21
    • 수정2014-05-24 09:17:15
    연합뉴스
23일 독특한 색깔의 음악을 자랑하는 다섯 팀의 케이팝(K-Pop) 전사들이 상하의 나라 싱가포르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이날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인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2014(Music Matters 2014)에 참가해 클라키 광장에서 개최한 '케이팝 나이트아웃' 공연에서는 3시간 내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케이팝 나이트아웃은 콘텐츠진흥원이 2012년 뮤직매터스부터 한국의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플랫폼으로 도입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록그룹 아시안체어샷을 시작으로 술탄오브더디스코, 김예림, 데이브레이크, 자우림 등 독득한 음악을 자랑하는 다섯팀이 참가해 각각 4∼5곡씩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의 특징은 최근 수년간 동남아를 휩쓴 예쁘고 잘생긴 걸 그룹과 보이 그룹들이 선보여온 댄스음악과 달리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중음악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첫무대를 장식한 아시안체어샷은 '해야'와 '뱃노래' 등 전통 가락이 가미된 힘이 넘치는 록음악으로 청중을 압도했고 술탄오브더디스코는 디스코 음악에 코믹한 댄스를 혼합해 싱가포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관객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미 동남아에 얼굴을 알린 김예림의 '올 라이트'(All Right)를 따라부르고 데이브레이크가 '들었다 놨다'를 부를 때는 일제히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관객과 가수가 하나가 됐다.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자우림의 '하하하송'. 무대 주변을 가득 메운 1천여 관객은 리드보컬 김윤아의 노래에 맞춰 함께 '하하하'를 외치며 케이팝의 밤을 만끽했다.

오랫동안 케이팝을 좋아했다는 에이미 청(22) 씨는 "오늘 공연한 케이팝은 그동안 주로 들어온 2PM이나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의 노래와는 매우 다르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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