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국제 음악시장에 ‘케이팝 알리기’

입력 2014.05.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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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23일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인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2014'(Music Matters 2014)에 참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케이팝(K-POP) 세일'에 나섰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의 음악산업'을 주제로 뮤직매터스 콘퍼런스를 열어 케이팝 신인발굴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한국의 디지털 음원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가수 겸 연예기획사 '미스틱89' 대표인 윤종신 씨는 가수 김예림 씨와 뮤직매터스 콘퍼런스에서 심사자와 경쟁자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실력파 케이팝 신인을 발굴하는 채널로 자리 잡은 과정을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과 외국의 문화적 차이가 좁혀지고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이 케이팝 음악가로 데뷔하는 예도 늘고 있다"며 "이는 케이팝의 국제화를 위한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뮤직매터스는 음악가는 물론 음반제작자와 공연기획자, 음반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전문 음악시장으로 여기에 참여하는 것은 케이팝을 국제 음악 산업계에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또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클락키광장에서 '뮤직매터스 라이브 케이팝 나이트아웃' 공연을 개최, 싱가포르 팬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록그룹 '아시안체어샷'을 시작으로 중견 록그룹 '자우림', 4인조 록밴드 '데이브레이크', 김예림, 5인조 그룹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5개 팀이 록, 디스코, 팝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음악으로 싱가포르 음악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은 특히 최근 수년간 동남아에서 케이팝이 예쁘고 잘생긴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의 댄스음악으로 인식돼온 것과 달리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중음악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호흥을 얻었다.

2006년 창설된 뮤직매터스는 유럽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 북미 최대 음악마켓 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마켓으로 꼽히며 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 수천명이 모여 콘퍼런스, 비즈니스 상담, 발표회 등을 연다.

콘텐츠진흥원은 2012년 뮤직매터스부터 '케이팝 나이트아웃'을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플랫폼으로 도입, 댄스·힙합·록·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뮤지션 35개 팀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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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진흥원, 국제 음악시장에 ‘케이팝 알리기’
    • 입력 2014-05-24 05:25:45
    연합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23일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인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2014'(Music Matters 2014)에 참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케이팝(K-POP) 세일'에 나섰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의 음악산업'을 주제로 뮤직매터스 콘퍼런스를 열어 케이팝 신인발굴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한국의 디지털 음원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가수 겸 연예기획사 '미스틱89' 대표인 윤종신 씨는 가수 김예림 씨와 뮤직매터스 콘퍼런스에서 심사자와 경쟁자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실력파 케이팝 신인을 발굴하는 채널로 자리 잡은 과정을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과 외국의 문화적 차이가 좁혀지고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이 케이팝 음악가로 데뷔하는 예도 늘고 있다"며 "이는 케이팝의 국제화를 위한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뮤직매터스는 음악가는 물론 음반제작자와 공연기획자, 음반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전문 음악시장으로 여기에 참여하는 것은 케이팝을 국제 음악 산업계에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또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클락키광장에서 '뮤직매터스 라이브 케이팝 나이트아웃' 공연을 개최, 싱가포르 팬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록그룹 '아시안체어샷'을 시작으로 중견 록그룹 '자우림', 4인조 록밴드 '데이브레이크', 김예림, 5인조 그룹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5개 팀이 록, 디스코, 팝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음악으로 싱가포르 음악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은 특히 최근 수년간 동남아에서 케이팝이 예쁘고 잘생긴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의 댄스음악으로 인식돼온 것과 달리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중음악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호흥을 얻었다. 2006년 창설된 뮤직매터스는 유럽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 북미 최대 음악마켓 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마켓으로 꼽히며 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 수천명이 모여 콘퍼런스, 비즈니스 상담, 발표회 등을 연다. 콘텐츠진흥원은 2012년 뮤직매터스부터 '케이팝 나이트아웃'을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플랫폼으로 도입, 댄스·힙합·록·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뮤지션 35개 팀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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