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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위 “보잉 787 '배터리 안전' 측정방식 잘못돼”
입력 2014.05.24 (06:01) 연합뉴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사용하는 배터리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려면 전혀 새로운 측정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배터리 과열 문제로 지난해 초 석 달간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출시 이후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이번 결론은 드림라이너에 사용된 배터리가 사실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지난 3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설계 및 제조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린 뒤 나온 것이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연방항공청에 보낸 서한에서 "내부 결함으로 인해 사전 경고없이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붙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배터리 관련 시스템이 과열이나 화재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게 설계됐는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원회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사용된 배터리의 제작사인 일본의 'GS유아사'가 2006년 당시 배터리의 안전성을 측정했지만 실제 항공기에 장착된 것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방항공청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배터리 타당성 여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 등 드림라이너 안전 문제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보잉사 측은 드림라이너에 장착된 배터리의 안전성을 측정한 방식은 기준요건을 충족한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2013년 1월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배터리 과열 등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불이 났다. 이어 같은 달 일본에서는 비행 중에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조사에서는 배터리 과열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확증을 찾지 못했다.

미국 항공당국은 당시 전 세계 모든 보잉 787 기종에 대해 전면 운항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보잉 측이 배터리, 충전기, 화재 차단 시스템 등 관련 부분을 재설계하고 나서야 운행 재개 허가를 내줬다.
  • 미 교통위 “보잉 787 '배터리 안전' 측정방식 잘못돼”
    • 입력 2014-05-24 06:01:47
    연합뉴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사용하는 배터리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려면 전혀 새로운 측정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배터리 과열 문제로 지난해 초 석 달간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출시 이후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이번 결론은 드림라이너에 사용된 배터리가 사실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지난 3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설계 및 제조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린 뒤 나온 것이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연방항공청에 보낸 서한에서 "내부 결함으로 인해 사전 경고없이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붙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배터리 관련 시스템이 과열이나 화재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게 설계됐는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원회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에 사용된 배터리의 제작사인 일본의 'GS유아사'가 2006년 당시 배터리의 안전성을 측정했지만 실제 항공기에 장착된 것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방항공청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배터리 타당성 여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 등 드림라이너 안전 문제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보잉사 측은 드림라이너에 장착된 배터리의 안전성을 측정한 방식은 기준요건을 충족한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2013년 1월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배터리 과열 등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불이 났다. 이어 같은 달 일본에서는 비행 중에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조사에서는 배터리 과열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확증을 찾지 못했다.

미국 항공당국은 당시 전 세계 모든 보잉 787 기종에 대해 전면 운항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보잉 측이 배터리, 충전기, 화재 차단 시스템 등 관련 부분을 재설계하고 나서야 운행 재개 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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