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탁신 일가 구금·쿠데타 지휘부 인선

입력 2014.05.24 (13:07) 수정 2014.05.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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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비롯한 '탁신 일가'와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고 국가평화질서유지회의의 핵심 책임자를 인선했습니다.

태국 소식통들은 군부가 잉락 전 총리는 물론, 언니 야오와파 왕사왓 전 의원과 남편 등 탁신 전 총리의 일가를 비밀 안가에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금 대상에는 집권당인 프어타이당의 사무총장과 대변인, 전 부총리와 전 노동부 장관 등의 각료, 그리고 반정부와 친정부 시위대 지도자들도 포함됐습니다.

군부 대변인은 35명의 다른 정치인을 추가로 소환했다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최대 1주일까지 구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잉락 전 총리와 정치인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이들의 위치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가권력을 장악한 평화질서유지회의는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의장을 맡았고 국가안보 담당과 사회 심리 담당에 최고 사령관과 해군 사령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또 경제부 책임자에는 공군사령관을 앉히는 등 내각의 각료들이 맡아온 모든 정부 기관도 쿠데타에 가담한 군부 인사들이 통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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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군부, 탁신 일가 구금·쿠데타 지휘부 인선
    • 입력 2014-05-24 13:07:54
    • 수정2014-05-24 15:34:19
    국제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비롯한 '탁신 일가'와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고 국가평화질서유지회의의 핵심 책임자를 인선했습니다.

태국 소식통들은 군부가 잉락 전 총리는 물론, 언니 야오와파 왕사왓 전 의원과 남편 등 탁신 전 총리의 일가를 비밀 안가에 구금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금 대상에는 집권당인 프어타이당의 사무총장과 대변인, 전 부총리와 전 노동부 장관 등의 각료, 그리고 반정부와 친정부 시위대 지도자들도 포함됐습니다.

군부 대변인은 35명의 다른 정치인을 추가로 소환했다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최대 1주일까지 구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잉락 전 총리와 정치인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이들의 위치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가권력을 장악한 평화질서유지회의는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의장을 맡았고 국가안보 담당과 사회 심리 담당에 최고 사령관과 해군 사령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또 경제부 책임자에는 공군사령관을 앉히는 등 내각의 각료들이 맡아온 모든 정부 기관도 쿠데타에 가담한 군부 인사들이 통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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