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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켐프 교수 “기술규제만으로 핵확산 못막아”
입력 2014.05.26 (00:07) 연합뉴스
핵무기 확산을 기술적 측면에서의 규제만으로 막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스콧 켐프 교수가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MIT 학보 'MIT뉴스'에 따르면 켐프 교수는 "1950년대에는 (핵무기) 확산에 첨단 기술이 필요했지만 현대 기술은 그 수준을 한참 뛰어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자력 전문가인 켐프 교수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진행된 21건의 원심분리기 건설 사업을 분석한 결과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며 기술적 장벽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켐프 교수는 "이제는 어디서 핵무기 개발용으로 원심분리기를 만들든 이를

막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심분리기는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원료물질 중 하나인 우라늄을 농축하는데 사용된다.

켐프 교수는 핵개발을 억제할 방법으로 "생물학·화학무기에 적용된 사례가 있던 도덕적 장벽"을 먼저 거론했다.

그는 또 "실질적인 안보 위협이 없는 반면 핵무기에 반대하는 국제 질서에 편입해 경제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생기는 이익 때문에 생기는 자기 억제"를 핵개발 억제 수단으로 지목했다.

북한과 관련해 그는 "국제 사회와 교류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데 따르는 어려운 경우"라는 입장을 보였다.

켐프 교수는 북한 핵개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의에 "북한 문제만을 주제로 삼은 논문을 준비중"이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와 일맥상통하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MIT 켐프 교수 “기술규제만으로 핵확산 못막아”
    • 입력 2014-05-26 00:07:39
    연합뉴스
핵무기 확산을 기술적 측면에서의 규제만으로 막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매사추세츠공대(MIT) 스콧 켐프 교수가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MIT 학보 'MIT뉴스'에 따르면 켐프 교수는 "1950년대에는 (핵무기) 확산에 첨단 기술이 필요했지만 현대 기술은 그 수준을 한참 뛰어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자력 전문가인 켐프 교수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진행된 21건의 원심분리기 건설 사업을 분석한 결과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며 기술적 장벽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켐프 교수는 "이제는 어디서 핵무기 개발용으로 원심분리기를 만들든 이를

막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심분리기는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원료물질 중 하나인 우라늄을 농축하는데 사용된다.

켐프 교수는 핵개발을 억제할 방법으로 "생물학·화학무기에 적용된 사례가 있던 도덕적 장벽"을 먼저 거론했다.

그는 또 "실질적인 안보 위협이 없는 반면 핵무기에 반대하는 국제 질서에 편입해 경제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생기는 이익 때문에 생기는 자기 억제"를 핵개발 억제 수단으로 지목했다.

북한과 관련해 그는 "국제 사회와 교류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데 따르는 어려운 경우"라는 입장을 보였다.

켐프 교수는 북한 핵개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의에 "북한 문제만을 주제로 삼은 논문을 준비중"이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와 일맥상통하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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