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복싱 영웅’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 당선

입력 2014.05.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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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권투 챔피언에서 우크라이나 야권 지도자로 변신한 비탈리 클리치코가 2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과 함께 치른 지방선거에서 수도 키예프 시장으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클리치코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57%로 예측되자 승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키예프에서 모든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페트로 포로셴코도 기자회견에서 클리치코가 새로운 키예프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로 정치에 전념한 클리치코는 이번 대선의 유력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적인 순위에 따른 후보 단일화"라며 출마를 포기하고 지지율이 자신보다 높은 포로셴코를 지지한다고 밝혀 키예프 시장직을 보장받았다.

클리치코는 지난해 총선에서 UDAR를 집권당인 '지역당'과 최대 야당인 '바티키프쉬나'(조국당)에 이어 득표율 3위에 올려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43세로 2m가 넘는 거구인 클리치코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복싱기구(WBO),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세계 복싱의 '절대 강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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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복싱 영웅’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 당선
    • 입력 2014-05-26 06:36:46
    연합뉴스
헤비급 권투 챔피언에서 우크라이나 야권 지도자로 변신한 비탈리 클리치코가 2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과 함께 치른 지방선거에서 수도 키예프 시장으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클리치코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57%로 예측되자 승리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키예프에서 모든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페트로 포로셴코도 기자회견에서 클리치코가 새로운 키예프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로 정치에 전념한 클리치코는 이번 대선의 유력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적인 순위에 따른 후보 단일화"라며 출마를 포기하고 지지율이 자신보다 높은 포로셴코를 지지한다고 밝혀 키예프 시장직을 보장받았다. 클리치코는 지난해 총선에서 UDAR를 집권당인 '지역당'과 최대 야당인 '바티키프쉬나'(조국당)에 이어 득표율 3위에 올려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43세로 2m가 넘는 거구인 클리치코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복싱기구(WBO),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세계 복싱의 '절대 강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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