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한 보즈니아키, 매킬로이 우승 소식에 ‘침묵’

입력 2014.05.26 (10:31) 수정 2014.05.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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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혼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매킬로이의 우승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올해 1월 약혼했으나 지난주 파혼한 이들은 평소 트위터를 통해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공개하는 커플로 유명했다.

특히 둘 중 하나가 우승하면 트위터에 꼭 축하 인사를 전하곤 했다. 지난해 10월 둘의 '결별설'이 나돌았을 때 보즈니아키가 룩셈부르크오픈에서 우승하자 매킬로이는 '#21 #룩셈부르크 #마이걸'이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26일(한국시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음에도 보즈니아키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찍은 사진만 트위터에 새로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이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매킬로이 우승을 축하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세리나 '실연보다 패배 택하겠다'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사랑을 잃는 아픔이 코트에서 졌을 때의 그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한 윌리엄스는 "언제라도 실연보다는 패배를 택하겠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매킬로이와 파혼한 보즈니아키의 트위터에 '내가 항상 너와 함께 걸을게'라며 격려 메시지를 남긴 윌리엄스는 "경기에서는 지더라도 다음 대회가 있고 또 내년이 있고 그렇지 않느냐"고 경기 승패보다 사랑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프랑스)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 첫 경기 메인 코트에 배정 안 돼

5년 연속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첫 경기가 메인 코트에 배정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회의 메인 코트는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지만 나달의 단식 1회전은 26일 2번 코트 격인 쉬잔 랑글랑 코트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알리제 코르네(프랑스),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반면 나달은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질 시몽(프랑스),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등과 함께 쉬잔 랑글랑 코트에 배정됐다.

최근 미모를 겸비한 여자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메인 코트에 자주 배정된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 하지만 남자 선수의 '메인 코트 푸대접' 논란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미니카 선수,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가 무려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열린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1956년 이 대회에 나왔던 마누엘 모랄레스 이후 58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대회에 등장한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였다.

세계 랭킹 100위인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그러나 1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23위·폴란드)를 만나 1-3(1-6, 4-6, 7-6<6>, 4-6)으로 져 탈락했다.

34살 노장인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2002년 프로 전향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출전의 꿈을 이뤘다. 58년 전 모랄레스도 1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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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한 보즈니아키, 매킬로이 우승 소식에 ‘침묵’
    • 입력 2014-05-26 10:31:40
    • 수정2014-05-26 11:49:52
    연합뉴스
최근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혼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매킬로이의 우승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올해 1월 약혼했으나 지난주 파혼한 이들은 평소 트위터를 통해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공개하는 커플로 유명했다.

특히 둘 중 하나가 우승하면 트위터에 꼭 축하 인사를 전하곤 했다. 지난해 10월 둘의 '결별설'이 나돌았을 때 보즈니아키가 룩셈부르크오픈에서 우승하자 매킬로이는 '#21 #룩셈부르크 #마이걸'이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26일(한국시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음에도 보즈니아키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찍은 사진만 트위터에 새로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이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매킬로이 우승을 축하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세리나 '실연보다 패배 택하겠다'

여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사랑을 잃는 아픔이 코트에서 졌을 때의 그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한 윌리엄스는 "언제라도 실연보다는 패배를 택하겠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매킬로이와 파혼한 보즈니아키의 트위터에 '내가 항상 너와 함께 걸을게'라며 격려 메시지를 남긴 윌리엄스는 "경기에서는 지더라도 다음 대회가 있고 또 내년이 있고 그렇지 않느냐"고 경기 승패보다 사랑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프랑스)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 첫 경기 메인 코트에 배정 안 돼

5년 연속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첫 경기가 메인 코트에 배정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회의 메인 코트는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지만 나달의 단식 1회전은 26일 2번 코트 격인 쉬잔 랑글랑 코트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알리제 코르네(프랑스),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반면 나달은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질 시몽(프랑스),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등과 함께 쉬잔 랑글랑 코트에 배정됐다.

최근 미모를 겸비한 여자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메인 코트에 자주 배정된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 하지만 남자 선수의 '메인 코트 푸대접' 논란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미니카 선수,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가 무려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열린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1956년 이 대회에 나왔던 마누엘 모랄레스 이후 58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대회에 등장한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였다.

세계 랭킹 100위인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그러나 1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23위·폴란드)를 만나 1-3(1-6, 4-6, 7-6<6>, 4-6)으로 져 탈락했다.

34살 노장인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2002년 프로 전향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출전의 꿈을 이뤘다. 58년 전 모랄레스도 1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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