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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넥센, 홈 6연전서 동아줄 잡을까?
입력 2014.05.26 (10:35) 수정 2014.05.26 (13:35) 연합뉴스
잘 나가던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8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3년 연속 20승을 선점하며 승승장구하던 넥센의 기세를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넥센은 지난주를 시작할 때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한 경기 차로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지금은 선두 삼성과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순위도 4위로 추락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에도 2.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라 4강 지위마저 위협받고 있다.

넥센은 20일 한화와의 홈 3연전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약체 한화에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졌고, 이후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5일에는 삼성에 2-18로 치욕적 패배를 당했다.

9개 구단 중 지난주 넥센의 팀 평균자책점은 8.47로 최하위, 팀 타율은 0.238로 8위에 머무는 등 투·타 가릴 것 없이 동반부진이 이어졌다.

넥센은 선발 마운드가 허약한 편이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렸지만 선발투수진의 부진은 불펜에 과부하를 줄 수 있어 넥센으로서는 늘 불안요소였다.

그래도 중간계투진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와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막강 타선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조상우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면서 3승 무패에 5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넥센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조상우가 있어 넥센은 리드를 지키거나 전세를 뒤집어 승리한 경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조상우가 뜻하지 않게 왼 무릎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졌다. 조상우의 빈자리를 메울 방법도 찾지 못하고 있다. 조상우가 빠진 이후 넥센은 9경기에서 2승 7패의 성적을 냈다.

타선의 힘도 빠진 모습이다. 팀 홈런 1위(55개)를 비롯해 장타율 2위(0.462), 출루율 3위(0.369) 등 여전히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지만 타율이 공동 4위(0.279), 타점이 6위(221점)에 처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무엇보다 찬스만 오면 더 무기력해지는 방망이가 더 큰 고민이다. 넥센의 득점권 타율은 0.230(396타수 91안타)으로 9개 구단 중 꼴찌다.

넥센은 27일부터 SK 와이번스, 30일부터 LG 트윈스를 목동구장으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현재 SK는 6위, LG는 최하위다. 올해 넥센은 SK와 1승1패를 기록했고, LG에는 4승1패로 앞섰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넥센으로서는 하위권 팀과 대결하는 이번 홈 6연전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번 주 또 다른 관심사는 독주 중인 삼성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다.

삼성은 올 시즌 9개 구단 중 최다이자 2011년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구단 최다인 11연승 중이다.

삼성은 2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와 3연전만 치르고 휴식에 들어가 5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달에만 17승1무3패를 거둔 삼성은 새 기록에도 도전한다.

삼성의 월간 최다승 기록은 19승(2001년 6월, 2005년 5월)이다. LG와 3연전에서 2승만 추가하면 구단 타이기록을, 3승 모두 챙기면 2009년 8월 KIA가 달성한 한국 프로야구 월간 최다승 기록인 20승(4패·승률 0.833)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삼성의 팀 최다 연승 기록은 1986년의 16연승이다.

  • 벼랑 끝 넥센, 홈 6연전서 동아줄 잡을까?
    • 입력 2014-05-26 10:35:46
    • 수정2014-05-26 13:35:20
    연합뉴스
잘 나가던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8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3년 연속 20승을 선점하며 승승장구하던 넥센의 기세를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넥센은 지난주를 시작할 때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한 경기 차로 뒤진 2위였다. 하지만 지금은 선두 삼성과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순위도 4위로 추락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에도 2.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라 4강 지위마저 위협받고 있다.

넥센은 20일 한화와의 홈 3연전 첫 경기 승리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약체 한화에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졌고, 이후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5일에는 삼성에 2-18로 치욕적 패배를 당했다.

9개 구단 중 지난주 넥센의 팀 평균자책점은 8.47로 최하위, 팀 타율은 0.238로 8위에 머무는 등 투·타 가릴 것 없이 동반부진이 이어졌다.

넥센은 선발 마운드가 허약한 편이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렸지만 선발투수진의 부진은 불펜에 과부하를 줄 수 있어 넥센으로서는 늘 불안요소였다.

그래도 중간계투진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와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막강 타선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조상우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면서 3승 무패에 5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넥센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조상우가 있어 넥센은 리드를 지키거나 전세를 뒤집어 승리한 경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조상우가 뜻하지 않게 왼 무릎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졌다. 조상우의 빈자리를 메울 방법도 찾지 못하고 있다. 조상우가 빠진 이후 넥센은 9경기에서 2승 7패의 성적을 냈다.

타선의 힘도 빠진 모습이다. 팀 홈런 1위(55개)를 비롯해 장타율 2위(0.462), 출루율 3위(0.369) 등 여전히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지만 타율이 공동 4위(0.279), 타점이 6위(221점)에 처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무엇보다 찬스만 오면 더 무기력해지는 방망이가 더 큰 고민이다. 넥센의 득점권 타율은 0.230(396타수 91안타)으로 9개 구단 중 꼴찌다.

넥센은 27일부터 SK 와이번스, 30일부터 LG 트윈스를 목동구장으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현재 SK는 6위, LG는 최하위다. 올해 넥센은 SK와 1승1패를 기록했고, LG에는 4승1패로 앞섰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넥센으로서는 하위권 팀과 대결하는 이번 홈 6연전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번 주 또 다른 관심사는 독주 중인 삼성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다.

삼성은 올 시즌 9개 구단 중 최다이자 2011년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구단 최다인 11연승 중이다.

삼성은 2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와 3연전만 치르고 휴식에 들어가 5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달에만 17승1무3패를 거둔 삼성은 새 기록에도 도전한다.

삼성의 월간 최다승 기록은 19승(2001년 6월, 2005년 5월)이다. LG와 3연전에서 2승만 추가하면 구단 타이기록을, 3승 모두 챙기면 2009년 8월 KIA가 달성한 한국 프로야구 월간 최다승 기록인 20승(4패·승률 0.833)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삼성의 팀 최다 연승 기록은 1986년의 16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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