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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임창용, 삼성 독주 이끈 ‘든든 투타’
입력 2014.05.26 (10:55) 수정 2014.05.26 (16:11)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연패(2011∼2013년)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류중일(51) 삼성 감독의 고민이었던 상·하위 타순 연결과 마무리 부재를 이승엽(38)과 임창용(38), 두 베테랑이 완벽하게 해결하며 삼성은 투타 모두에 빈틈없는 전력을 갖췄다.

4월을 10승 9패(승률 0.526) 6위로 마친 삼성은 5월(17승 1무 3패, 승률 0.850) 들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1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는 11연승(1무)을 내달리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16일 올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선 삼성은 26일 현재 2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렸다.

류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며 순위에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기분은 좋다"고 했다.

이어 "1군 최고참 이승엽과 임창용이 알아서 움직여주니,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팀 성적도 올라간다"고 흐뭇해했다.

지난해 타율 0.253·13홈런·69타점으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올해 26일까지 타율 0.313·8홈런·30타점을 기록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5월에 들어서는 장타력까지 회복하며 삼성 타선에 힘을 실었다.

3·4월 21경기에서 0.313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도 홈런 3개로 장타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이승엽은 5월 21경기에서 타율 0.313을 유지하며 홈런 수를 5개로 늘렸다.

류 감독은 "나는 6번 타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6번에서 터지면 '폭탄 타선'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채태인·최형우·박석민 등 후배들에게 중심타자 자리를 내주고 6번으로 내려앉은 이승엽은 클린업 트리오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며 삼성 타순의 새로운 뇌관 역활을 했다.

이승엽의 재도약은 삼성 타선에 좋은 자극제가 됐다.

매일 승리의 주역이 바뀐다. 최형우가 7개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쳤고, 이승엽(4개)과 채태인(3개), 박한이(3개), 박석민(2개)이 앞다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팀 승리는 임창용이 지킨다.

류 감독은 지난해까지 철벽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32)이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하자 전지훈련 기간 마무리 찾기에 고심했다.

이때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 임창용이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고민이 풀렸다.

임창용은 구속을 시속 150㎞로 끌어올렸고, 다양한 팔 각도에서 자유자재로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국내 최고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삼성은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25경기에서 24승 1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4경기서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한 임창용의 활약 덕이다.

임창용이 뒷문을 책임지면서 왼손 차우찬·사이드암 심창민·오른손 안지만으로 이어지는 불펜 승리조가 완성됐다.

삼성은 안정적인 5선발(윤성환-장원삼-배영수-릭 밴덴헐크-J.D. 마틴)을 운영하며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선발 20승을 고지를 밟았다. 선발 평균자책점(4.37)에서도 1위다.

불펜진도 평균자책점 3.43으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선은 팀 타율 2위(0.287)의 화력과 득점권 타율 3위(0.299)의 집중력을 과시했다.

타자들은 야수로 역할이 바뀌면 9개 구단 최소 실책(27개)의 안정감을 뽐냈다.

류 감독은 "최고참 이승엽과 임창용이 경기 전후로 가장 열심히 뛴다"며 "베테랑이 먼저 움직이면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따라간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무형의 전력'까지 갖췄다는 의미다.

류 감독은 "단 두 명이지만, 두 명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이승엽과 임창용을 칭찬하고 "베테랑은 위기에도 강하다"고 신뢰를 보였다.
  • 이승엽·임창용, 삼성 독주 이끈 ‘든든 투타’
    • 입력 2014-05-26 10:55:45
    • 수정2014-05-26 16:11:29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연패(2011∼2013년)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류중일(51) 삼성 감독의 고민이었던 상·하위 타순 연결과 마무리 부재를 이승엽(38)과 임창용(38), 두 베테랑이 완벽하게 해결하며 삼성은 투타 모두에 빈틈없는 전력을 갖췄다.

4월을 10승 9패(승률 0.526) 6위로 마친 삼성은 5월(17승 1무 3패, 승률 0.850) 들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1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는 11연승(1무)을 내달리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16일 올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선 삼성은 26일 현재 2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렸다.

류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며 순위에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기분은 좋다"고 했다.

이어 "1군 최고참 이승엽과 임창용이 알아서 움직여주니,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팀 성적도 올라간다"고 흐뭇해했다.

지난해 타율 0.253·13홈런·69타점으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올해 26일까지 타율 0.313·8홈런·30타점을 기록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5월에 들어서는 장타력까지 회복하며 삼성 타선에 힘을 실었다.

3·4월 21경기에서 0.313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도 홈런 3개로 장타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이승엽은 5월 21경기에서 타율 0.313을 유지하며 홈런 수를 5개로 늘렸다.

류 감독은 "나는 6번 타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6번에서 터지면 '폭탄 타선'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채태인·최형우·박석민 등 후배들에게 중심타자 자리를 내주고 6번으로 내려앉은 이승엽은 클린업 트리오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며 삼성 타순의 새로운 뇌관 역활을 했다.

이승엽의 재도약은 삼성 타선에 좋은 자극제가 됐다.

매일 승리의 주역이 바뀐다. 최형우가 7개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쳤고, 이승엽(4개)과 채태인(3개), 박한이(3개), 박석민(2개)이 앞다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팀 승리는 임창용이 지킨다.

류 감독은 지난해까지 철벽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32)이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하자 전지훈련 기간 마무리 찾기에 고심했다.

이때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 임창용이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고민이 풀렸다.

임창용은 구속을 시속 150㎞로 끌어올렸고, 다양한 팔 각도에서 자유자재로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국내 최고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삼성은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25경기에서 24승 1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4경기서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한 임창용의 활약 덕이다.

임창용이 뒷문을 책임지면서 왼손 차우찬·사이드암 심창민·오른손 안지만으로 이어지는 불펜 승리조가 완성됐다.

삼성은 안정적인 5선발(윤성환-장원삼-배영수-릭 밴덴헐크-J.D. 마틴)을 운영하며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선발 20승을 고지를 밟았다. 선발 평균자책점(4.37)에서도 1위다.

불펜진도 평균자책점 3.43으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선은 팀 타율 2위(0.287)의 화력과 득점권 타율 3위(0.299)의 집중력을 과시했다.

타자들은 야수로 역할이 바뀌면 9개 구단 최소 실책(27개)의 안정감을 뽐냈다.

류 감독은 "최고참 이승엽과 임창용이 경기 전후로 가장 열심히 뛴다"며 "베테랑이 먼저 움직이면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따라간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무형의 전력'까지 갖췄다는 의미다.

류 감독은 "단 두 명이지만, 두 명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이승엽과 임창용을 칭찬하고 "베테랑은 위기에도 강하다"고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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