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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시너지 통해 주가엔 긍정적
입력 2014.05.26 (11:32) 수정 2014.05.26 (11:44) 경제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업체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합병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늘(26일) 다음은 공시를 통해 카카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각각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합병은 기준 주가에 따라 산출된 1대1.556의 비율로 흡수합병되는 카카오의 주식이 상장사인 다음의 신주와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주가 기준 합병회사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 내외인데(다음 1조600억원, 카카오 2조3500억원),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만 고려해도 합병 후 최소 30% 이상의 주가상승 요인이 있다"며 "여기에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다음의 '인프라'를 사고, 다음은 성장동인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면서 "다음은 카카오플랫폼을 통한 성장동인을 확보하고, 카카오는 신사업 추진 및 발굴, 해외 진출 등에 있어 다음의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광고, 게임, 컨텐츠 부분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다음의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와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은 카카오의 이해관계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다"며 "다음의 인터넷 포털로서의 가치와 검색·디스플레이광고, 게임사업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서비스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아울러 "지분구조를 고려했을 때 현재 다음의 최대주주인 이재웅 대주주의 지배력 상실 이후 역할에 대한 부분도 관심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김범수 카카오 대표의 카카오 지분이 53.6%이고, 이재웅 다음 대주주의 다음 지분율이 14.1%인 것을 감안하면 합병 후 김범수 대표와 이재웅 대주주의 지분은 각각 32.6%, 5.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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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26 11:32:49
    • 수정2014-05-26 11:44:49
    경제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업체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합병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늘(26일) 다음은 공시를 통해 카카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각각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양사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합병은 기준 주가에 따라 산출된 1대1.556의 비율로 흡수합병되는 카카오의 주식이 상장사인 다음의 신주와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주가 기준 합병회사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 내외인데(다음 1조600억원, 카카오 2조3500억원),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만 고려해도 합병 후 최소 30% 이상의 주가상승 요인이 있다"며 "여기에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다음의 '인프라'를 사고, 다음은 성장동인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면서 "다음은 카카오플랫폼을 통한 성장동인을 확보하고, 카카오는 신사업 추진 및 발굴, 해외 진출 등에 있어 다음의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광고, 게임, 컨텐츠 부분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다음의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와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은 카카오의 이해관계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다"며 "다음의 인터넷 포털로서의 가치와 검색·디스플레이광고, 게임사업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서비스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아울러 "지분구조를 고려했을 때 현재 다음의 최대주주인 이재웅 대주주의 지배력 상실 이후 역할에 대한 부분도 관심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김범수 카카오 대표의 카카오 지분이 53.6%이고, 이재웅 다음 대주주의 다음 지분율이 14.1%인 것을 감안하면 합병 후 김범수 대표와 이재웅 대주주의 지분은 각각 32.6%, 5.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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