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분 만에 진화 불구하고 인명 피해 왜 컸나?

입력 2014.05.26 (21:02) 수정 2014.05.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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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길이 28분만에 잡혔지만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찰과 소방당국이 스프링 쿨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따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선 주목되는 건 사망자들이 주로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는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실 : "가연성 물질이 연기가 많이 발생되는 거 있잖아요. 연기에 의해 질식사가 돼요."

유독가스가 함유된 연기가 급속히 퍼지며, 지하 1층은 물론 바로 윗 층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

유독가스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녹취> 최규출(동원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연기의 특성이 수직 방향으로 초당 5미터 정도 번집니다. 엘리베이터 공간을 타고 연기가 확산됐다고 하거든요."

특히 유독가스의 수직 이동은 수평 이동보다 최대 5배 빠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고양터미널의 방화시설이 제때 작동했는지 조사하는 이유입니다.

<녹취> 박재성(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지하층 화재 발생 주변에 있던 에스컬레이터는 층간 구획용 방화 셔터가 설치되고 그것이 연소 확대를 방지시키는 방화 구획으로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이와 함께 인테리어 공사에 쓰이는 자재들은 통상 쉽게 불이 나는데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 지도 초점입니다.

이와 함께 대피 방송 등 사후 안전조처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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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분 만에 진화 불구하고 인명 피해 왜 컸나?
    • 입력 2014-05-26 21:05:04
    • 수정2014-05-26 2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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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길이 28분만에 잡혔지만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찰과 소방당국이 스프링 쿨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따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선 주목되는 건 사망자들이 주로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는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실 : "가연성 물질이 연기가 많이 발생되는 거 있잖아요. 연기에 의해 질식사가 돼요."

유독가스가 함유된 연기가 급속히 퍼지며, 지하 1층은 물론 바로 윗 층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

유독가스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녹취> 최규출(동원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연기의 특성이 수직 방향으로 초당 5미터 정도 번집니다. 엘리베이터 공간을 타고 연기가 확산됐다고 하거든요."

특히 유독가스의 수직 이동은 수평 이동보다 최대 5배 빠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고양터미널의 방화시설이 제때 작동했는지 조사하는 이유입니다.

<녹취> 박재성(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지하층 화재 발생 주변에 있던 에스컬레이터는 층간 구획용 방화 셔터가 설치되고 그것이 연소 확대를 방지시키는 방화 구획으로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이와 함께 인테리어 공사에 쓰이는 자재들은 통상 쉽게 불이 나는데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 지도 초점입니다.

이와 함께 대피 방송 등 사후 안전조처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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