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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 A매치 박은선 “다음엔 더 잘하겠다”
입력 2014.05.26 (21:48) 수정 2014.05.26 (21:52) 연합뉴스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서 귀국한 박은선(28·서울시청)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은선은 "다음에 대표팀에 또 뽑히면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을 가다듬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더 나은 '다음'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은선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아시안컵에서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A매치에 나선 것은 2005년 8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이후 9년 만이었다.

박은선이 국내무대에서 보여준 득점력이라면 태극낭자의 아시안컵 첫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기대하는 성적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6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은 아쉬움만 가득해 보였다.

박은선은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분은 좋지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으니 다음 월드컵을 대비할 방법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으니 적응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터다.

박은선은 "아무래도 초반엔 대표팀에 적응을 잘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언니들, 동생들, 코치진 모두 내가 적응할 수 있게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함께 발을 맞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스포츠토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선은 "민지, 소연이, (유)영아(현대제철), (조)소현이(현대제철) 모두 좋은 선수들이었다"며 "WK리그로 돌아가 동료에게 배운 점을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과의 3-4위 결정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은 여전히 속이 쓰린 듯했다.

박은선은 "생각도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가슴이 아팠고 '멘붕'이 왔다"며 "동생들이 힘들 것 같아서 정신 차렸는데 영아가 동점골을 만들고 팀이 버텨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곱씹었다.

박은선은 '다음'이 허락한다면 더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다 보니 나나 대표팀 모두에 내가 대표팀에 적응하는 게 과제였다"며 아쉬워하고서 "다음에 또 뽑힌다면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 9년만 A매치 박은선 “다음엔 더 잘하겠다”
    • 입력 2014-05-26 21:48:16
    • 수정2014-05-26 21:52:54
    연합뉴스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서 귀국한 박은선(28·서울시청)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은선은 "다음에 대표팀에 또 뽑히면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을 가다듬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더 나은 '다음'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은선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아시안컵에서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A매치에 나선 것은 2005년 8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이후 9년 만이었다.

박은선이 국내무대에서 보여준 득점력이라면 태극낭자의 아시안컵 첫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기대하는 성적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6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은 아쉬움만 가득해 보였다.

박은선은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분은 좋지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으니 다음 월드컵을 대비할 방법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으니 적응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터다.

박은선은 "아무래도 초반엔 대표팀에 적응을 잘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언니들, 동생들, 코치진 모두 내가 적응할 수 있게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함께 발을 맞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스포츠토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선은 "민지, 소연이, (유)영아(현대제철), (조)소현이(현대제철) 모두 좋은 선수들이었다"며 "WK리그로 돌아가 동료에게 배운 점을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과의 3-4위 결정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은 여전히 속이 쓰린 듯했다.

박은선은 "생각도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가슴이 아팠고 '멘붕'이 왔다"며 "동생들이 힘들 것 같아서 정신 차렸는데 영아가 동점골을 만들고 팀이 버텨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곱씹었다.

박은선은 '다음'이 허락한다면 더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다 보니 나나 대표팀 모두에 내가 대표팀에 적응하는 게 과제였다"며 아쉬워하고서 "다음에 또 뽑힌다면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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