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평가전서 슬로바키아에 신승

입력 2014.05.27 (07:23) 수정 2014.05.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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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러시아가 최신 전력을 드러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이겼다.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러시아는 수비가 탄탄했으나 상대적으로 공격에서는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은 4-2-3-1 전술 대형을 들고 나왔다.

그간 주로 날개 공격수로 활동해온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올레크 샤도프(제니트),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알란 자고예프(CSKA모스크바)가 포진했다.

이고리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이 중앙 미드필더로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셴코(안지)가 맡았다.

중앙 수비수로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바실리 베레주츠키가 버텼고 골키퍼 장갑은 이고리 아킨페예프(이상 CSKA모스크바)가 꼈다.

러시아는 간결한 패스와 활발한 위치 이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볼을 전방으로 운반해갔다.

공을 빼앗겼을 때는 좁은 전열 간격을 바탕으로 바로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러시아는 슬로바키아보다 훨씬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코코린이 전반 27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빠르게 돌파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보여준 것 외에는 날카로운 공세가 없었다.

러시아는 답답한 공격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과 함께 러시아는 2선 공격수 자고예프 대신 신예 공격수 막심 카눈니코프, 오른쪽 풀백 예셴코 대신 알렉세이 코즐로프(디나모 모스크바)를 투입했다.

코코린은 후반 12분 중원의 롱패스를 받아 한 번에 페널티지역에 침투,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으나 최전방 공격수로서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경계심을 자아냈다.

해결사는 후반 중반에 투입된 최전방 공격수 케르자코프였다.

케르자코프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카눈니코프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해 결승골로 연결했다.

러시아는 탄탄한 압박 수비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대로 유지해 1-0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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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평가전서 슬로바키아에 신승
    • 입력 2014-05-27 07:23:00
    • 수정2014-05-27 08:32:04
    연합뉴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러시아가 최신 전력을 드러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이겼다.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러시아는 수비가 탄탄했으나 상대적으로 공격에서는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은 4-2-3-1 전술 대형을 들고 나왔다.

그간 주로 날개 공격수로 활동해온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올레크 샤도프(제니트),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알란 자고예프(CSKA모스크바)가 포진했다.

이고리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이 중앙 미드필더로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셴코(안지)가 맡았다.

중앙 수비수로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바실리 베레주츠키가 버텼고 골키퍼 장갑은 이고리 아킨페예프(이상 CSKA모스크바)가 꼈다.

러시아는 간결한 패스와 활발한 위치 이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볼을 전방으로 운반해갔다.

공을 빼앗겼을 때는 좁은 전열 간격을 바탕으로 바로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러시아는 슬로바키아보다 훨씬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코코린이 전반 27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빠르게 돌파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보여준 것 외에는 날카로운 공세가 없었다.

러시아는 답답한 공격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과 함께 러시아는 2선 공격수 자고예프 대신 신예 공격수 막심 카눈니코프, 오른쪽 풀백 예셴코 대신 알렉세이 코즐로프(디나모 모스크바)를 투입했다.

코코린은 후반 12분 중원의 롱패스를 받아 한 번에 페널티지역에 침투,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으나 최전방 공격수로서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경계심을 자아냈다.

해결사는 후반 중반에 투입된 최전방 공격수 케르자코프였다.

케르자코프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카눈니코프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해 결승골로 연결했다.

러시아는 탄탄한 압박 수비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대로 유지해 1-0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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