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7% “정치성향 다르면 소개팅 안해”

입력 2014.05.27 (15: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혼 남녀의 절반 이상이 상대방의 정치성향이 자신과 다르면,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5일부터 20일간 미혼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정치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2%가 정치성향이 다르면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만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63.9%)이 여성(51.2%)보다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정치성향이 다르면 다툼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란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정치 성향이 확고해서'(20.9%),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14.7%)가 뒤를 이었다.

정치와 관련된 얘기는 소개팅 자리에서 가장 부적절한 주제로 꼽히기도 했다. 응답자의 33.1%가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대화 주제로 정치를 답했다. 이어 군대(16%), 과거 연애사(15.3%), 부모님 재산(1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좋은 대화 주제로 여행(36%)이 가장 먼저 꼽혔고, 가치관 및 연애관(21%), 취미 및 특기(10.4%) 등으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첫 만남에서는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할수록 친밀감이 높아져,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혼남녀 57% “정치성향 다르면 소개팅 안해”
    • 입력 2014-05-27 15:33:18
    사회
미혼 남녀의 절반 이상이 상대방의 정치성향이 자신과 다르면,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5일부터 20일간 미혼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정치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2%가 정치성향이 다르면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만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63.9%)이 여성(51.2%)보다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정치성향이 다르면 다툼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란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정치 성향이 확고해서'(20.9%),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14.7%)가 뒤를 이었다. 정치와 관련된 얘기는 소개팅 자리에서 가장 부적절한 주제로 꼽히기도 했다. 응답자의 33.1%가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대화 주제로 정치를 답했다. 이어 군대(16%), 과거 연애사(15.3%), 부모님 재산(11.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좋은 대화 주제로 여행(36%)이 가장 먼저 꼽혔고, 가치관 및 연애관(21%), 취미 및 특기(10.4%) 등으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첫 만남에서는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할수록 친밀감이 높아져,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