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보적 선두 비결 ‘선발·타순 안정화’

입력 2014.05.27 (19:10) 수정 2014.05.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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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1연승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비결로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선발투수와 타순의 안정화를 꼽았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선발투수들이 초반에는 잘 던지다 무너지기를 반복했지만, 11연승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무너진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자 이승엽(38)과 마무리투수 임창용(38)과 같은 투·타 베테랑이 삼성의 독주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선발투수들의 선전도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류 감독은 강조했다.

류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잘하면 1∼2점 뒤처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팀 분위기를 형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타순도 팀 승리를 견인한다. 특히 야마이코 나바로(27)를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류 감독은 "1번 타자는 상대 투수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외국인인 나바로를 1번 타자로 놓았을 때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나바로 카드는 적중했다"며 "지금은 타순이 거의 고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은 박석민(29)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타순에 변동이 생겼다. 6번 타자로 뛰던 이승엽이 5번 타자로 이동하고 6번 타자로는 백상원이 투입됐다.

류 감독은 작년과 비교할 때 오승환·배영섭이 빠진 만큼 올해 팀 전력이 올라와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이처럼 잘 맞는 투·타 균형이 팀의 연승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성적이 좋으니 회춘하는 느낌"이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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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독보적 선두 비결 ‘선발·타순 안정화’
    • 입력 2014-05-27 19:10:03
    • 수정2014-05-27 19:16:28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1연승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비결로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선발투수와 타순의 안정화를 꼽았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선발투수들이 초반에는 잘 던지다 무너지기를 반복했지만, 11연승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무너진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자 이승엽(38)과 마무리투수 임창용(38)과 같은 투·타 베테랑이 삼성의 독주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선발투수들의 선전도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류 감독은 강조했다.

류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잘하면 1∼2점 뒤처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팀 분위기를 형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타순도 팀 승리를 견인한다. 특히 야마이코 나바로(27)를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류 감독은 "1번 타자는 상대 투수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외국인인 나바로를 1번 타자로 놓았을 때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나바로 카드는 적중했다"며 "지금은 타순이 거의 고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은 박석민(29)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지면서 타순에 변동이 생겼다. 6번 타자로 뛰던 이승엽이 5번 타자로 이동하고 6번 타자로는 백상원이 투입됐다.

류 감독은 작년과 비교할 때 오승환·배영섭이 빠진 만큼 올해 팀 전력이 올라와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이처럼 잘 맞는 투·타 균형이 팀의 연승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성적이 좋으니 회춘하는 느낌"이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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