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 국회 항의 방문…국정조사는?

입력 2014.05.27 (21:07) 수정 2014.05.28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결국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에 대해 재논의를 시작해 5시간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향소를 지키던 유가족들이 차례로 버스에 오릅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 생존자 가족들도 함께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경근(대변인) : "국회로 갑니다. 오늘 본회의가 예정돼 있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해서 가족들 입장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싶고 .."

하지만 국회는 본회의를 열지도 못하고 파행했습니다.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한 여야 모두에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서로 당리당략을 따지는 것 같은데 (증인채택에)기관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따지기 전에 합의하십시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그동안에 있어왔던 국정조사처럼 관행대로 흐지부지 되겠네요. 관행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시면.."

특위위원장이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때 17개월이나 시간을 끌었던 경력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터뜨립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어떻게 실종자 가족들을 구할 것인 지 대책은 세워놓으셨습니까 매일 최선만 최선만 다한다 한다하면서 여태까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를 받은 여야는 결국 국정조사 계획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가 5시간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해자 가족, 국회 항의 방문…국정조사는?
    • 입력 2014-05-27 21:08:38
    • 수정2014-05-28 08:03:10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결국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에 대해 재논의를 시작해 5시간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향소를 지키던 유가족들이 차례로 버스에 오릅니다.

일반인 희생자 가족, 생존자 가족들도 함께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경근(대변인) : "국회로 갑니다. 오늘 본회의가 예정돼 있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해서 가족들 입장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싶고 .."

하지만 국회는 본회의를 열지도 못하고 파행했습니다.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한 여야 모두에 피해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서로 당리당략을 따지는 것 같은데 (증인채택에)기관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따지기 전에 합의하십시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그동안에 있어왔던 국정조사처럼 관행대로 흐지부지 되겠네요. 관행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시면.."

특위위원장이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때 17개월이나 시간을 끌었던 경력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터뜨립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어떻게 실종자 가족들을 구할 것인 지 대책은 세워놓으셨습니까 매일 최선만 최선만 다한다 한다하면서 여태까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를 받은 여야는 결국 국정조사 계획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가 5시간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