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호주 공항 ‘대혼란’

입력 2014.06.01 (09:48) 수정 2014.06.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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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호주 다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이 대거 취소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상제앙 아피 화산이 폭발하면서 대규모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호주 쪽으로 날아와 지난달 31일 다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이 대부분 취소됐다고 전했다.

콴타스와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호주 항공사들은 이날 시드니에서 다윈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으며 다윈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됐다.

젯스타는 1일 오전 케언즈에서 다윈으로 갈 예정이던 항공편의 운항도 취소했으며 다른 항공사들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운항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멜버른과 애들레이드 공항을 이륙해 발리 덴파사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VA51기와 VA33기의 운항도 취소된 상태라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워런 트러스 호주 교통부 장관은 "다윈뿐 아니라 브리즈번을 포함한 더 많은 공항들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바람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화산재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북부의 관문인 다윈 공항을 비롯한 많은 호주 공항이 화산재의 영향으로 항공편의 운항이 대거 취소되면서 주말을 맞아 발리 등으로 여행을 가려던 탑승객 수백명의 발이 묶여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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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호주 공항 ‘대혼란’
    • 입력 2014-06-01 09:48:31
    • 수정2014-06-01 15:21:55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호주 다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이 대거 취소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상제앙 아피 화산이 폭발하면서 대규모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호주 쪽으로 날아와 지난달 31일 다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이 대부분 취소됐다고 전했다.

콴타스와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호주 항공사들은 이날 시드니에서 다윈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으며 다윈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됐다.

젯스타는 1일 오전 케언즈에서 다윈으로 갈 예정이던 항공편의 운항도 취소했으며 다른 항공사들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운항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멜버른과 애들레이드 공항을 이륙해 발리 덴파사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VA51기와 VA33기의 운항도 취소된 상태라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워런 트러스 호주 교통부 장관은 "다윈뿐 아니라 브리즈번을 포함한 더 많은 공항들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바람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화산재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북부의 관문인 다윈 공항을 비롯한 많은 호주 공항이 화산재의 영향으로 항공편의 운항이 대거 취소되면서 주말을 맞아 발리 등으로 여행을 가려던 탑승객 수백명의 발이 묶여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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