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기대되네’ 브라질 뛸 신예 누구

입력 2014.06.03 (10:50) 수정 2014.06.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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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대회는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펼쳐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박지성이 우리나라를 4강에 올려놓으며 유럽 진출의 발판을 놨고 4년 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도 메주트 외칠(독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등이 당시만 해도 브레멘, 아약스 소속의 유망주였으나 월드컵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2일 마감된 32개 나라의 23명 최종 명단에도 분명히 이번 대회를 통해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 이번 대회의 대표적인 '깜짝 발탁' 사례를 추려냈다.

먼저 독일의 수비수 에리크 두름(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거론됐다.

두름은 특히 무릎 부상으로 23명 명단에서 제외된 마르셀 슈멜처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통해 이제 막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지만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많아 월드컵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커 보인다.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도 주목 대상이다.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그리즈만 역시 3월에야 처음 성인 대표팀 경기에 나왔으며 A매치 세 번째 출전인 1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다.

왼쪽 측면 자원인 그리즈만은 대표팀 선발 가능성은 거론되던 선수였지만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역시 주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20·PSV에인트호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젊은 피'로 기대를 모은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31), 클라스얀 휜텔라르(31), 베슬레이 스네이더르(30), 디르크 카위트(34) 등 3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데파이는 이번 대회 활약 여부에 따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 수도 있다.

잉글랜드의 루크 쇼(19·사우샘프턴)도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애슐리 콜이 제외되고 레이튼 베인스는 최근 부상에 시달리면서 쇼의 역할이 그만큼 더 커졌다. 쇼는 2월 덴마크와의 평가전 때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이 유일한 A매치 출전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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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활약 기대되네’ 브라질 뛸 신예 누구
    • 입력 2014-06-03 10:50:46
    • 수정2014-06-03 11:11:30
    연합뉴스
월드컵 축구 대회는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펼쳐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박지성이 우리나라를 4강에 올려놓으며 유럽 진출의 발판을 놨고 4년 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도 메주트 외칠(독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등이 당시만 해도 브레멘, 아약스 소속의 유망주였으나 월드컵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2일 마감된 32개 나라의 23명 최종 명단에도 분명히 이번 대회를 통해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 이번 대회의 대표적인 '깜짝 발탁' 사례를 추려냈다. 먼저 독일의 수비수 에리크 두름(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거론됐다. 두름은 특히 무릎 부상으로 23명 명단에서 제외된 마르셀 슈멜처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통해 이제 막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지만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많아 월드컵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커 보인다.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도 주목 대상이다.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그리즈만 역시 3월에야 처음 성인 대표팀 경기에 나왔으며 A매치 세 번째 출전인 1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다. 왼쪽 측면 자원인 그리즈만은 대표팀 선발 가능성은 거론되던 선수였지만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역시 주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20·PSV에인트호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젊은 피'로 기대를 모은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31), 클라스얀 휜텔라르(31), 베슬레이 스네이더르(30), 디르크 카위트(34) 등 3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데파이는 이번 대회 활약 여부에 따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 수도 있다. 잉글랜드의 루크 쇼(19·사우샘프턴)도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애슐리 콜이 제외되고 레이튼 베인스는 최근 부상에 시달리면서 쇼의 역할이 그만큼 더 커졌다. 쇼는 2월 덴마크와의 평가전 때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이 유일한 A매치 출전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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