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댄 매리노, NFL 상대 ‘뇌진탕 소송’

입력 2014.06.03 (14:57) 수정 2014.06.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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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리그(NFL)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쿼터백 댄 매리노(52)가 NFL을 상대로 뇌진탕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리노는 NFL 전직 선수 14명과 함께 NFL을 상대로 지난주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매리노는 소장에서 NFL이 뇌진탕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선수들에게 헬멧을 쓰고 상대 공격수를 머리로 가로막거나 들이받는 것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리노는 2011년까지 NFL이 경기 중 머리에 받는 충격과 장기적인 뇌 손상과의 연관관계를 부정해왔다고 강조했다.

매리노에 앞서 NFL의 전직 선수 4천800여 명은 2012년 NFL이 선수들의 뇌 손상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뇌 손상을 입었다며 NF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년을 끌어온 소송 끝에 선수들은 지난해 8월 NFL 구단들로부터 7억6천500만달러(약 8천50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데에 합의했지만 올해 1월 연방법원은 지급대상 선수 등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이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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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쿼터백 댄 매리노, NFL 상대 ‘뇌진탕 소송’
    • 입력 2014-06-03 14:57:55
    • 수정2014-06-03 14:59:30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쿼터백 댄 매리노(52)가 NFL을 상대로 뇌진탕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리노는 NFL 전직 선수 14명과 함께 NFL을 상대로 지난주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매리노는 소장에서 NFL이 뇌진탕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선수들에게 헬멧을 쓰고 상대 공격수를 머리로 가로막거나 들이받는 것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리노는 2011년까지 NFL이 경기 중 머리에 받는 충격과 장기적인 뇌 손상과의 연관관계를 부정해왔다고 강조했다.

매리노에 앞서 NFL의 전직 선수 4천800여 명은 2012년 NFL이 선수들의 뇌 손상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뇌 손상을 입었다며 NF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년을 끌어온 소송 끝에 선수들은 지난해 8월 NFL 구단들로부터 7억6천500만달러(약 8천50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데에 합의했지만 올해 1월 연방법원은 지급대상 선수 등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이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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