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 시급 3천200원 ‘현대판 노예’ 대거 적발

입력 2014.06.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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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최저임금에 크게 모자란 돈을 받고 세차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현대판 노예노동이 적발됐다고 현지 일간지 더겐스 네링스리브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최저 시급인 161크로네(2만7천원)보다 훨씬 낮은 19크로네(3천200원)에 노동력 착취를 당한 이들은 주로 불법체류 이민자로 이민알선업자로부터 일을 소개받아 이민 알선비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일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노르웨이 노동 감시관이 최근 2년간 전국 세차장 100여곳의 근로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런 노동착취 사례가 드러났다.

크누트 몰텐 알베스타드 감시관은 "예전에 건설업계에서 목격됐던 일명 '현대판 노예'의 노동 착취가 이제는 세차업에서 볼 수 있다"라면서 이들이 착취 당하며 번 돈을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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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서 시급 3천200원 ‘현대판 노예’ 대거 적발
    • 입력 2014-06-05 00:14:09
    연합뉴스
노르웨이에서 최저임금에 크게 모자란 돈을 받고 세차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현대판 노예노동이 적발됐다고 현지 일간지 더겐스 네링스리브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최저 시급인 161크로네(2만7천원)보다 훨씬 낮은 19크로네(3천200원)에 노동력 착취를 당한 이들은 주로 불법체류 이민자로 이민알선업자로부터 일을 소개받아 이민 알선비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일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노르웨이 노동 감시관이 최근 2년간 전국 세차장 100여곳의 근로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런 노동착취 사례가 드러났다. 크누트 몰텐 알베스타드 감시관은 "예전에 건설업계에서 목격됐던 일명 '현대판 노예'의 노동 착취가 이제는 세차업에서 볼 수 있다"라면서 이들이 착취 당하며 번 돈을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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