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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고속철 사고, 기관사 실수에 과속 탓”
입력 2014.06.05 (00:46) 연합뉴스
지난해 7월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의 고속철도 탈선 사고는 기관사 실수에다 과속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왔다.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CIAF)는 4일(현지시간) 266쪽 분량의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기관사인 프란시스코 호세 가르손은 지난해 7월 24일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주에서 고속으로 열차를 몰다가 탈선 사고를 냈다.

당시 규정 속도가 시속 80㎞인 구간에서 시속 179㎞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사고로 80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당시 기관사는 회사로부터 걸려온 무선을 받으면서 열차를 운행했고 사고가 난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기관사는 사고 발생 전 2분 동안 3차례 감속 신호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르손은 법원에서 "왜 속도를 줄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 사고 후 열차에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장착해 기관사들에게 각 구간의 최고 속도를 알려주는 등 철도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또 기관사 조종실에는 비디오와 오디오 저장 장치를 설치하고 기관사들이 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 “스페인 고속철 사고, 기관사 실수에 과속 탓”
    • 입력 2014-06-05 00:46:17
    연합뉴스
지난해 7월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의 고속철도 탈선 사고는 기관사 실수에다 과속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왔다.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CIAF)는 4일(현지시간) 266쪽 분량의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기관사인 프란시스코 호세 가르손은 지난해 7월 24일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주에서 고속으로 열차를 몰다가 탈선 사고를 냈다.

당시 규정 속도가 시속 80㎞인 구간에서 시속 179㎞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사고로 80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당시 기관사는 회사로부터 걸려온 무선을 받으면서 열차를 운행했고 사고가 난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기관사는 사고 발생 전 2분 동안 3차례 감속 신호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르손은 법원에서 "왜 속도를 줄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 사고 후 열차에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장착해 기관사들에게 각 구간의 최고 속도를 알려주는 등 철도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또 기관사 조종실에는 비디오와 오디오 저장 장치를 설치하고 기관사들이 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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