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5년만에 부채 27조원 급증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5년만에 27조원 불어났고 부채가 1조원을 넘는 지방공기업은 모두 11곳으로, 이들이 진 빚만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 클린아이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방공기업 396곳의 지난해 말 현재 부채는 74조3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8천29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방공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2008년 47조3천억원에서 5년 만에 27조원 급증한 것입니다.

지난해 11개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각각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경북지역개발기금이 '부채 1조 클럽'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의 부채 총액은 49조4천553억원으로 전체 지방공기업 부채의 66.8%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