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방망이, 화력에 실속까지…득·타점 1위

입력 2014.06.05 (10:00) 수정 2014.06.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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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잘 때리는 화력은 물론 점수 연결 능력까지 겸비한 '실속파 방망이'라는 평가다.

지난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NC는 23안타를 몰아쳐 지난달 7일 목동구장 넥센전에서 기록한 21안타를 밀어내고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또 선발로 출전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치는 기록도 달성했다. 2014 프로야구 시즌 19번째이자 NC로서는 5번째다.

5일 스포츠투아이 집계에 따르면 NC의 팀 타율은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둔 0.295로 두산 베어스(0.310)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과 타점을 기준으로 보면 NC가 두산을 앞지른다.

NC는 52경기에서 348득점, 327타점을 올려 이 분야 1위에 올라 있다. 2위인 두산의 315득점, 298타점보다 각각 33득점, 29타점 앞선다.

적은 안타 수로 더 많은 점수를 낸다는 의미다. 장타를 많이 칠 뿐 아니라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을 때 적시에 안타를 터트리는 것이 NC의 장점이다.

NC는 이번 시즌 들어 2루타를 104개 때려 두산과 이 분야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루타는 15개로 단독 1위, 홈런은 64개로 넥센(68개)에 이어 2위다.

NC 타자들은 개인기록 순위도 점령하고 있다. 타점 분야 1위는 NC 나성범(50타점)이고 같은 팀의 에릭 테임즈(49타점)가 1점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나성범은 전날 넥센 전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6득점)을 세우기도 했다. 테임즈는 47득점으로 이 분야 3위에 오른 상태다.

테임즈는 전날 한 경기 3홈런을 쳐내며 넥센 박병호(21개)에 이어 홈런 분야 단독 2위(17개)로 뛰어올랐다. 나성범도 전날 2홈런으로 홈런 3위 자리를 꿰찼다.

NC가 공격 기회를 잘 살린다는 것은 잔루 수를 보고도 파악할 수 있다. NC의 잔루 수는 385개로 9개 구단 중 6위다.

전날 넥센전에서도 20점을 내는 동안 잔루 수는 5개에 그쳤다. 같은 경기에서 5점을 낸 넥센이 10개의 잔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주자를 베이스에 남기지 않고 이닝을 끝내는 NC의 깔끔함이 돋보인다.

김경문 NC 감독은 "작년보다 올해 수비와 타격이 올라와 용병 투수에 도움 줄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팀의 물오른 타격감을 인정하면서도 "야구는 사이클이 돌기 때문에 항상 잘 칠 수는 없다"며 꾸준한 노력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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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방망이, 화력에 실속까지…득·타점 1위
    • 입력 2014-06-05 10:00:53
    • 수정2014-06-05 11:17:53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잘 때리는 화력은 물론 점수 연결 능력까지 겸비한 '실속파 방망이'라는 평가다.

지난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NC는 23안타를 몰아쳐 지난달 7일 목동구장 넥센전에서 기록한 21안타를 밀어내고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또 선발로 출전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치는 기록도 달성했다. 2014 프로야구 시즌 19번째이자 NC로서는 5번째다.

5일 스포츠투아이 집계에 따르면 NC의 팀 타율은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둔 0.295로 두산 베어스(0.310)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과 타점을 기준으로 보면 NC가 두산을 앞지른다.

NC는 52경기에서 348득점, 327타점을 올려 이 분야 1위에 올라 있다. 2위인 두산의 315득점, 298타점보다 각각 33득점, 29타점 앞선다.

적은 안타 수로 더 많은 점수를 낸다는 의미다. 장타를 많이 칠 뿐 아니라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을 때 적시에 안타를 터트리는 것이 NC의 장점이다.

NC는 이번 시즌 들어 2루타를 104개 때려 두산과 이 분야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루타는 15개로 단독 1위, 홈런은 64개로 넥센(68개)에 이어 2위다.

NC 타자들은 개인기록 순위도 점령하고 있다. 타점 분야 1위는 NC 나성범(50타점)이고 같은 팀의 에릭 테임즈(49타점)가 1점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나성범은 전날 넥센 전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6득점)을 세우기도 했다. 테임즈는 47득점으로 이 분야 3위에 오른 상태다.

테임즈는 전날 한 경기 3홈런을 쳐내며 넥센 박병호(21개)에 이어 홈런 분야 단독 2위(17개)로 뛰어올랐다. 나성범도 전날 2홈런으로 홈런 3위 자리를 꿰찼다.

NC가 공격 기회를 잘 살린다는 것은 잔루 수를 보고도 파악할 수 있다. NC의 잔루 수는 385개로 9개 구단 중 6위다.

전날 넥센전에서도 20점을 내는 동안 잔루 수는 5개에 그쳤다. 같은 경기에서 5점을 낸 넥센이 10개의 잔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주자를 베이스에 남기지 않고 이닝을 끝내는 NC의 깔끔함이 돋보인다.

김경문 NC 감독은 "작년보다 올해 수비와 타격이 올라와 용병 투수에 도움 줄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팀의 물오른 타격감을 인정하면서도 "야구는 사이클이 돌기 때문에 항상 잘 칠 수는 없다"며 꾸준한 노력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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